미국산 쇠고기가 지난해 10월5일 이후 9개월여 만에 수입 검역증을 발급받아 시중에 풀리게 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30일 “지난해 검역 중단 전에 도착해 지금까지 경기도 용인·광주·이천 등의 검역창고와 인천 영종도 계류장에 보관돼 있던 미국산 쇠고기 85.6톤(6건)에 대한 검역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경찰청에 이어 서울경찰청 소속 인권위원 일부도 경찰의 촛불집회 강경진압에 항의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서울경찰청 인권위원회(위원장 신현호 변호사) 소속 12명의 인권위원 가운데 신현호 위원장 등 7명은 27일 성명을 내어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의사 표현에 대해 그동안 서울경찰청이...
“의원님이 다 고쳐놔라. 당신들 때문에 이 지경이 됐다.” “민주당이 정신 차렸으면 이렇게까지 안 됐어.” 27일 새벽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7명은 “시민들을 보호하겠다”며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 나와 경찰 저지선 맨 앞에 섰다. 팔짱을 끼고 선 강기정·김재윤·김세웅·최규성·안민석·김상희·이종걸 의원의 뒤통수에 시...
법원이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체포해 사안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48시간 동안 가둬놓는 경찰의 행태를 질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장용범 판사는 27일 쇠고기 고시 강행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즉결심판에 회부된 대학생 배아무개(19)씨의 재판에서 “이렇게 사안이 경...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 30개의 천막이 서울시와 경찰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3시부터 용역업체 직원 30여명과 경찰 20개 중대 1800명을 동원해 1시간 동안 30여개의 천막을 모두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철거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
광우병의 위험성을 강조한 <문화방송> 피디수첩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월29일치 ‘미국산 쇠고기 과연 안전한가’ 편에 대해 번역자가 25일 “제작 의도가 강조됐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이른바 조·중·동은 피디수첩에 대해 왜곡·과장 보도를 했다며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피디...
미국산 쇠고기 고시가 발효된 첫날, 미국산 쇠고기를 보관하고 있는 전국 곳곳의 부두와 냉동창고에서는 시민들과 민주노총 노동자들의 ‘봉쇄투쟁’이 벌어졌다. 특히 부산항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반출을 저지하려는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이를 막는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노동자 200여명은 ...
한국의 쇠고기 수입 재개가 공식화되자, 미국 무역대표부의 수전 슈워브 대표는 “한국인들은 미국인들이 즐기는 맛있는 쇠고기를 함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슈워브 대표는 이날 이메일로 성명을 내 “한국 쪽의 수입위생조건 관보 게재를 환영한다”며 “이로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