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짜던 과거는 안녕!’ 1950~60년대 창업해 한국 섬유업계를 이끌었던 코오롱, 효성, 제일모직 등이 ‘탈섬유’로 가는 사업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의 빠른 추격으로 섬유에선 이제 경쟁력을 내세우기 힘들어졌다는 배경도 있지만, 미국의 듀폰이나 일본의 도레이처럼 첨단소재 등 미래 유망사업군을 거느린 ...
“최소한 공정하게 경쟁은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씁쓸합니다.” 석유화학업계와 플라스틱 업계 대표들이 13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만나 ‘상생협력’을 선언했지만, 현장에 참석한 일부 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턴 쓴소리가 적잖게 나왔다. 이날 상생협력 협약식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허원준 한국석...
최근 미국과 호주에서 중국산 구슬 장난감에 대해 리콜 명령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국내 수입업체인 ㈜영실업이 전량 무상 교환 등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쥬쥬워터비즈’라는 이름의 제품들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호주와 미국은 중국산 구슬 장난감에 들어 있는 구슬을 ...
판매자와 거래자의 자유로운 거래를 중개하는 오픈마켓의 대표적 업체인 지(G)마켓이 자신의 경쟁업체와 거래업체들이 거래를 하지 못하게 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9일 “지마켓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3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
농촌에 사는 주아무개(70)씨는 얼마 전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불·수의·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업체로부터 320만원을 지불하고 수의를 구입했다. 영업직원은 “구입뒤 석달이 되기 전 열어보면 기가 다 빠져나가니 절대 열어보면 안된다”고 했다. 나중에 실물을 보고 후회했지만 청약철회기간이 지난 뒤였다. 농산물 수...
주유소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웬만한 시간과 정성을 쏟지 않고선 자신의 동선에 따라 싼 값의 주유소를 찾아다니기는 힘든 법이다. 빠르면 내년 4월부터는 이런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5일 전국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공개하는 ‘주유소 가격정보 실시간 제공시스...
갖가지 경품으로 소비자들을 끌어오지만 품질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과다 경품제공’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된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신학용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2일 “지난달 국감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지적에 대해 공정위가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의 행위에 경품고시 적용이 ...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후원하는 ‘제17회 경제정의기업상’에서 케이티(KT)가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3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케이티 외에 일동제약㈜과 한일시멘트㈜가 각각 식약·섬유·종이업종과 금속·비금속·화학업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100점 만점에...
4조원대에 이르는 두산그룹의 외국 사업체 인수계획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두산의 거침없는 인수·합병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공정위는 30일 두산인프라코어 및 두산엔진의 미국 잉거솔랜드 소형건설장비 사업부문 ‘밥캣’ 인수건에 대해 경쟁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밥캣은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