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복’이 너덜너덜합니다. 폼 나게, 우아하게 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만둘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듣지 않습니다. 끝... 2007-08-08 18:21
추리해 보세요. 왜 추리일까요? 는 이번 호를 추리특집 기사로 도배했습니다. 큰 기획에서 자잘한 상자 칼럼까지 추리와 연... 2007-08-01 19:18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합니다. 정확히 열 번 찍었습니다. 한 그루가 아닌 수백 그루가 넘어갔을 겁니다. 신문... 2007-07-18 16:49
“어이, 비실비실!” 많이 들어본 말입니다. 독자들이라면 그럴 겁니다. 김준수를 아십니까? 연재만화 ‘좀비의 시간’(13면) 주인공입니다. 친구 오달수는 준수를 ‘비실비실’이라 놀립니다. 지금 준수와 달수는 경... 2007-07-11 16:44
요즘 나는 ‘피고’다. 어느 높으신 언론인께서 소송을 거시었다. 덕분에 10개월째 법정을 들락거린다. 재판날, 내 순서를 기다릴 땐 방청석에 앉아 다른 재판을 구경한다. 강도·절도·사기·성추행·명예훼손 …. 세상... 2007-07-04 16:35
국제연애를 장려합니다, 라고는 못하겠습니다. 단일민족 신화를 깨자거나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자는 명분도 이제 ... 2007-06-27 17:02
“오늘은 참 즐거웠습니다아~.” 우연히 일곱 살짜리 딸아이의 일기장을 보았습니다. 온통 “즐겁다”투성이입니다. “즐겁게 ... 2007-06-13 16:04
태극기가 자랑스러운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저 그렇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난해한 듯도 합니다. 겨레의 혼이 담겼다는데, 혼이 머리에 쏙 들어오지 않습니다. 태극기 자랑스러워해야 합니... 2007-06-06 22:09
‘칼’ 하면 ‘친구’가 기억납니다. 다정한 친구 얼굴이 아니라 장동건의 창백한 얼굴이 떠오릅니다. 칼이 밥도 아닌데 배부른 인사를 하다니요. 묵긴 뭘 많이 묵었단 말입니까. 흥행영화의 폐해라 우기고 싶... 2007-05-30 16:55
“앗, 이거 잘못 나왔다!” 누군가 깜짝 놀라 외칩니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습니다. 무슨 실수기에 …. 신문이건 잡지건, 막 인쇄돼 나온 ‘물건’을 살펴볼 땐 언제나 간이 콩알만해집니다. 지난주에도 그랬습니... 2007-05-25 16:55
“선배는 예전부터 들고다니던 검은 직사각형의 가죽가방을 메고 있었다. 소위 짭새가방이라 불리던, 지퍼를 열지 않고도 앞... 2007-05-25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