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당국이 4일 밤 고농도의 방사성 오염수 처리 공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저농도 오염수 1만1500t을 인근 바다로 방출하기 시작한 데 대해 일본 안에서도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은 5~6일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인접국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아 해당국에서 불만의...
“너무 엄청나다. 그렇지만 멋진 일입니다.”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이 100억엔이라니” “남자중의 남자이다.” 재일동포 2세 경영인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54·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사장이 3일 3·11도후쿠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당한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개인돈 10...
일본어에는 ‘자숙’이라는 말이 있다. 한국에도 자숙이라는 말이 있지만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일본에서는 이 말이 자주, 때로는 집단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1989년 일본의 왕인 히로히토(쇼와)가 죽었을 때 일본 사회 전체가 ‘자발적으로 근신한다’는 의미의 ‘자숙 모드’에 빠졌다. 3·11 도호쿠 대지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5중의 벽은 어떻게 뚫렸나? 5중의 벽은 팔레트로 불리는 손톱크기의 원주형 핵연료, 핵연료를 가득 채운 합금(연료피복관)의 4m짜리 연료봉, 물기를 머금은 증기를 말리는 장치인 원자로 압력용기(높이 22m), 16cm의 강철 원자로 격납용기, 그리고 최후의 보루인 원전 건물로 구성돼 있다. ...
3월11일 일본 도호쿠(동북)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에 뒤이은 지진해일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강력해서 일부 지역에서 30m 높이에 이른 것으로 관측됐다. 히로시마국립대학과 도쿄대학 연구팀이 29일 과거 지진으로 때때로 큰 지진해일 피해를 입었던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시의 료리 지구를 관측한 결과 만의 안...
일본정부는 후쿠시마제1원전 가운데 건물 윗부분이 수소폭발로 날아간 1,3,4호기에 대해 특수한 천을 덮어씌워 방사성물질이 공기중에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주변지역의 방사능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