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민주당이 8·30 총선당시 내세운 3대 핵심공약 등 매니페스토(집권공약)의 대폭 수정을 정부쪽에 건의해 ‘빈 공약’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최근 중학교 졸업 때까지 전국의 전 가정에 매달 2만6000엔씩을 무상지급하는 어린이 수당과 관련해 소득제한을 설정하고 잠정세율(휘발유세) 폐지의 내...
미-일 동맹관계를 뒤흔드는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키나와현 미국 해병대 후텐마 비행장 이전문제가 이번주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관계 각료들과 협의해 조만간 정부의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2006년 미-일 정부 합의안(오키나와현 ...
‘출판대국’ 일본에서 책매출이 21년만에 2조엔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의 분석 결과 1989년부터 20년간에 걸쳐 ‘2조엔 산업’으로 불리던 책매출이 올해 최종적으로 1조9300억엔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추정매출 금액에는 헌책방의 매출은 포함...
일본에서 오랫동안 정체됐던 위스키 소비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일본 내 위스키 출하량은 11년만에 전년도 소비량을 웃돌아 전년보다 6~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전했다. 일본에서 위스키는 2차 세계대전 직후 한동안 인기를 끌다가 1989년 이후엔 줄거나 답보상태를...
일본 정부의 최대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이 11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와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오자와 간사장은 12일 국민대에서 강연한 뒤 이명박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오자와 방문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정”이라며 “한-일 양국 간에 특별한 현안...
일본에서 올 한해의 세상사를 한자로 보여주는 ‘올해의 한자’로, 54년에 걸친 자민당 정권을 끝내고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 등을 반영해 ‘신’(新)이 선정됐다.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는 11일 11만1365명의 응모자 가운데 8.7%가 신청한 ‘신’을 올해의 한자로 선정하고 교토부에 있는 고찰 기요미즈데라에서 발표했다. ...
미국 정부가 오키나와 해병대 기지 이전 문제를 놓고 일본 정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내년 미-일 안전보장조약 개정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미-일 동맹관계 협의를 연기할 의향을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미국 쪽이 ...
8일은 옛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지 68주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일본은 기습공격의 전과를 믿고 미국을 상대로 이길수 있다는 승리감에 도취해 있었다. 그러나 일찌감치 군 수뇌부의 무모한 전쟁개시를 비판하고 패전을 공개적으로 예측한 옛 일본군 육군 사단장의 발언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
일본 국민 10명 중 4명은 결혼을 해도 아이를 반드시 낳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은 10명중 7명 가량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10월 초 전국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결혼해도 반드시 아이를 가질 필요는 ...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미-일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오키나와현 미해병대 후텐마비행장 이전 문제와 관련해 2006년 미-일 정부간 합의한 이전 지역(오키나와현 나고시 헤노코) 이외에 미국령 괌 등 새 이전 지역도 검토하도록 관계 각료들에게 지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하토야마 총리가 괌 이전안을 공식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