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와 매매계약을 연장하는 데 구두로 합의했다. 하지만 론스타가 매각대금과 관련해 이견을 보여 최종 합의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20일 오후 이사간담회를 열고 론스타와의 협의 결과 등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는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사장, 김지완 ...
우리금융그룹 민영화를 둘러싸고 산은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이 정면충돌했다. 산은금융이 15일 우리금융 인수로 산은금융과 우리금융이 자연스럽게 민영화가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우리금융은 16일 이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거칠게 반박했다. 우리금융은 16일 내부 자료에서 “산은금융의 우리금융 인수는 ...
정부가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에 속도를 내면서 금융그룹들의 인수전 참여를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산은금융그룹의 들러리만 서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를 열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지분(56.97%)을 매각해 민영화를 추진...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여부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론스타로서는 결론이 어떻게 나더라도 크게 손해볼 게 없는 반면,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등 국내 금융사는 초조해 하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9일 기자 간담회에서 ‘상반기 안에 결론을 내릴 것인...
임원의 대출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촉발된 제일저축은행 예금인출 사태로 이틀 동안 1600억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 예금자의 불안심리가 극에 달하자 금융감독원·검찰 등 관계 당국도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서고 있다. 4일 제일저축은행 본점과 논현동·여의도·장충동·평촌·분당 지점에 수천명의 예금자들이 돈을 ...
시중은행들이 우량 기업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지난달 대기업 대출이 3조원 이상 급증했다. 반면 서민을 상대로 한 개인 신용대출은 두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4일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을 보면, 지난달 말 현재 357조9625억원으로 집계돼 전월말보다 5조9173억원 증...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채권단 자율로 워크아웃(경영개선작업)에 돌입한다. 3일 채권단은 진흥기업에 대한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하고 이르면 이달 중순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주주인 효성그룹과 채권단이 진흥기업에 900억원씩 총 1800억원의 신규 자금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금융 부실을 공적자금을 투입해 해결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금융권의 팔을 비틀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공적자금으로 해결하는 게 정부에 부담이 되니 민간에 떠넘기고 있는 거다.” 최근 금융권의 한 임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저축은행 부실을 은행권이 울며 겨자먹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