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31일 내놓은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내수기업의 업황지수는 전달에 비해 3포인트 빠지면서 88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89) 이후 처음으로 80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수출기업은 93에서 94로 다소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수출기업...
지난해 우리나라의 환율변동성이 주요 20개국(G20)과 아시아 신흥국가 중 4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31일 내놓은 ‘경제브리프-원 달러 환율변동성이 큰 배경과 시사점’을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환율변동성(전일 대비 변동률 기준)은 0.6%로, 오스트레일리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4번...
한국은행은 지난 27일 내놓은 ‘2010년 연간 국제수지 동향(잠정)’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282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998년 이후 13년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흑자 규모로는 역대 네번째라고 하네요. 경상수지 흑자는 꼭 많아야 하는 것일까요. 궁금증을 풀기 위해선 먼저 국제...
지난해 우리 경제는 6.1% 성장하면서 8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3년 만에 명목기준 국내총생산(GDP) 1조달러,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재진입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0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을 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6.1% 늘...
지난해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20~30%의 고금리대 이용자가 줄고 중간금리대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 이상 금리를 부담하는 회원은 거의 사라졌다. 이는 카드사들이 0.2~0.6%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없애면서 금리가 다소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25일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보면, 롯데카드...
은행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풀린 돈이 2000조원에 이르러 자산가격과 물가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예금취급기관의 유동성은 지난해 11월 현재 1982조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을 받지 않는 보험사 등을 뺀 전체 금융권에 2000조원이 풀려 있다는 뜻이다. 예금취급기관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중앙은행의 더 큰 관심은 (성장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라며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물가안정의 기반 위에 적정 성장률을 유지함으로써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데 ...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경기 상승이 이어지고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돼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 인플레이션 확산을 막는 데 주안점을 두고 향후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
지난해 11월 가계대출이 2006년 말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내놓은 ‘11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을 보면, 지난해 11월 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590조2000억원으로 집계돼 한 달 전보다 6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주택가격이 급등했던 2006년 12월 7조원이 늘어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