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이성희(54)씨는 지난 밤 잠을 설쳤다. 22일 세월호 인양 뉴스를 들은 뒤 ‘얼마나 올라왔나’ ‘실패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에 1시간에 한번씩 뉴스를 확인했다.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낸 23일도 마찬가지였다. 점심 시간에 핸드폰 생중계로 인양 모습을 지켜봤다. “지난 3년간 바라왔던 일이잖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