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에 처한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인 7000억달러(약 795조원)의 구제금융 비용을 앞으로 2년 동안 시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미국 5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로 출발해 양대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세계 최대 보험사인 에이아이지(AIG) 등에 대한 공적자금을 모두 ...
월가의 불똥이 대서양 건너 런던으로 튀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에 발이 묶여 있던 주택담보 대출업체인 에이치비오에스 피엘시(HBOS PLC)가 매물로 나오면서 두번째 희생양으로 기록될 판이다. 지난 2월 파산을 앞둔 상황에서 국유화된 모기지업체 노던록이 영국의 첫번째 서브프라임 ...
생존 위기에 내몰린 미국의 자동차 ‘빅3’가 결국 정부에 손을 내밀었다. 고유가로 인한 차량판매 감소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영상황에 내몰린 지엠(제너럴모터스)·포드·크라이슬러는 최근 미 연방정부로부터 500억달러(약 50조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미 의회와 정부가 지원을 결정한다면, 1970년대 말 지미 카...
1960년 존 에프 케네디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리처드 닉슨 공화당 후보를 0.1%포인트 차이로 누르면서 대통령에 당선됐다. 당시 승리의 주역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케네디에 밀린 린든 존슨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이었다. 미국 남부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자였던 존슨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케네...
미국 국립지리정보국(NGA)이 한반도 지명 목록에 일제강점기의 지명을 별칭(variant)으로 함께 표기해, 한-미간에 또다시 지명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 기구는 지난 7월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한국 쪽의 거센 항의를 받고서야 번복한 미국 지명위원회(BGN)에 외국 지명 정보를 제공하...
카프카스(코카서스) 지역에서 터진 그루지야 사태의 불똥이 크림반도로 튀고 있다. 옛소련(러시아)에서 독립한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으로 촉발된 친서방과 친러시아 정치세력간 갈등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국 불안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어느 쪽이...
미국 아이오와주 제퍼슨에 사는 농장주 필 로트너는 몇 년 동안 복제동물을 도축해 내다 팔았다. 그는 현재 50마리 이상의 복제동물을 키우고 있다. 캔자스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돈 쿠버도 지금껏 약 30마리의 복제동물을 도축해 시장에 공급했다. 미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복제동물이 음식으로...
여성, 44살, 주지사 경력 2년, 주정부 재정 투명화 …. 지난 29일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의 이미지를 ‘개혁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그는 1984년 대선 때 민주당 월터 먼데일 후보의 러닝메이트였던 제럴딘 페라로에 이어 미국 대선사에서 두 번째 여성 부통령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