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침이었다. 아이들도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저마다 놀잇감을 찾아 집 안을 어슬렁거렸다. 난... 2020-12-24 07:59
미용실은 대기자가 많았다. 난 시간이 없었다. 불현듯 동네 골목 ‘이발소 싸인볼’(원통형 회전 간판)이 떠올랐다. 즉흥적으로... 2020-12-17 07:59
어느덧 세밑을 향해 간다. 한해는 왜 그리 빠르게 지나가는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했다는 말이 비수를 꽂는... 2020-12-04 07:59
‘유배’를 자처한 기자는 발을 동동 굴렀다. 거센 풍랑에 배를 띄울 수 없다고 했다. 섬에 도착한 지 이틀째, 육지로 돌아갈 ... 2020-11-26 07:59
강원도를 꽤 드나들었는데도 횡성에 반나절 이상 머문 기억이 없다. 강릉, 평창 등에 머물다 돌아오는 길, 한우나 안흥찐빵을... 2020-11-20 07:59
민간인이 비무장지대(DMZ) ‘철거 감시초소(GP)’ 터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경기 파주 ‘디엠제트 평화의 길’이 다시 열린다. ... 2020-11-11 11:05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만나는 곳에 김삿갓면(강원도 영월군)이 있다. 충청도(충북 단양 영춘면), 경상도(경북 봉화 춘향면)... 2020-11-06 06:59
지난 20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에서 6호선 버티고개역까지 약 4㎞를 걸었다. 숲길로만 걸었다. 같은 날, 지하철 9호선... 2020-10-30 08:59
보일 듯 말듯 흐릿한 길 따라 숲을 헤맸다. 길이라기보단 지나간 흔적에 가깝다. 내 맘대로 그 길에 ‘샛길’이라 이름 붙였다.... 2020-10-29 08:59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비대면 여행 문화’ 장려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와 단풍철을 맞아 ‘코로나 19’ ... 2020-10-23 08:33
대구 여행은 골목과 주전부리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약 10년간 대구는 골목 여행 ‘성지’로 거듭났다. 대구역에서 1㎞ 이내... 2020-10-23 08:04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인 경기 연천군은 그동안 여행지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가을 여행지로 연천을 찾은 건 순... 2020-10-09 10:07
이번 한가위 풍경은 예년과는 사뭇 다를 전망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위험 때문에 ‘민족 대이동’을 자제해줄 걸 권고하... 2020-09-30 11:32
수년 전부터 걷고 싶은 길이 있었다. 전에 살던 아파트 뒷길이다. 가로수 울창한 인도가 약 1㎞ 뻗어 있다. 인적도, 차량도 ... 2020-09-17 10:00
나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렸다. 책 <웃음, 뇌에 불을 켠다>는 묻는다. ‘입꼬리에 숨겨진 비밀을 아세요?’ 지은... 2020-09-04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