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저소득층 소득지원 등에 17조7천억원을 추가 지출하고, 세수 결손 보전에 11조2천억원을 쓰는 등 모두 28조9천억원 규모로 짠 추가경정예산안을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의 추경안은 국민 1인당 59만원, 가구당(2인 이상 가구 기준) 214만원을 쓰는 이른바 ‘슈퍼 추경’이다. 이에 따...
한국 정부가 유럽연합(EU)과 맺으려던 통화스와프 계약이 사실상 무산됐다. 여기에 미국은 현재 300억달러 한도로 열려 있는 한-미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해 달라는 한국 쪽의 요청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는 악재로 여겨진다. 통화스와프는 국내 외환시장의 안전판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18일 기...
세계 금융위기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달러보다 더 강세를 보였던 엔화가 2월 이후 뚜렷한 약세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달러당 110엔 수준이던 엔화가치는 세계 금융위기가 퍼지고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자금을 ...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이 전년에 견줘 11.8% 늘고, 입시 및 보습학원비의 지출은 1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 근로자가구(2인 이상)에서는 사교육비 지출이 18.2%, 입시 및 보습학원비 지출이 무려 24.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자율형 사립고 등을 대...
지난해 가계 실질소득이 줄고, 소비가 소득보다 더 큰폭으로 줄어든 것은 가계소득 감소가 내수 침체로 이어지고, 그것이 다시 고용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우리 경제가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계층간 소득격차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빈곤율은 15%대로 치솟고, 가계수지가 적자인 가구의 비율도 늘고 있다. ...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넘어선 가운데,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 2천억달러 유지에 연연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하는 ‘개입’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22일 “시장 개입 여부는 그 필요성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라며 “외환보유액이 2천억달러 밑으로 줄어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