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소녀상) 철거·이전 논란과 관련한 정부의 태도가 ‘원칙론’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분위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이 소녀상 철거·이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거듭하는데다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12·28 합의 이후 확산되는 비판 여론을 우려한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당국 간 합의가 이뤄진 뒤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입에 올렸다. 그는 4일 개원한 정기국회의 중의원 본회의에서 위안부 ‘합의’에 대해 “(지난해 11월2일) 정상회담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장래 세대의 장애가 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한-일의 12·28 합의 이후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이 가속화하리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이달 중순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3국 외교차관급 협의회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며 “(임성남) 1차관 취임 이후 연초에 주변국 방문을 검...
“우리 아들이나 손자들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계속 사죄를 할 숙명을 지워선 안 된다.” 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내용의 한-일 외교장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일본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방금 전화회담을 통해...
한국 헌법재판소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의 위헌성 여부를 물은 헌법소원을 23일 ‘각하’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속보를 내보냈다. 전체적으론 한-일 관계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대형 악재가 소멸된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 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