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핵무기 수천발분에 해당하는 막대한 플루토늄 보유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왔던 고속증식로 ‘몬주’를 사실상 폐로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2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원자력 관계각료 회의’를 열어 그동안 1조엔(10조9300억원) 넘는 자금이 투입된 몬주에 대해 “폐로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최종결론을 ...
일본이 핵무기 수천발 분에 해당하는 막대한 플루토늄 보유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던 고속증식로 ‘몬주’를 사실상 폐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본은 몬주 폐로에도 불구하고, 플루토늄 보유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여 향후 동아시아의 핵 관련 국제정세에 상당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정부...
19일 오후, 가을 부슬비를 뚫고 도쿄 지요다구 일본 국회의사당 앞으로 2만3000명의 일본인들이 모여들었다. 1년 전 이날 일본 정부는 수많은 시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안보 관련법 제·개정안을 강행 통과시켰다. 일본인들은 1960년대 ‘안보투쟁’ 이후 최대인 12만여...
9일 북한의 5번째 핵실험에 놀란 일본 정부가 미국의 대일 안보 공약 확인, 한-일 군사협력 강화, 일본 독자적인 추가 제재 검토 등 다각도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손에 쥔 실효성 있는 카드가 별로 없어 주변 정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전망이다. 가네스기 겐지 일본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
9일 오전 북한에서 자연지진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진동이 관찰된 가운데, 8일 북한의 고위 인사가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중국에 5차 핵실험 강행을 사전에 전달하기 위한 움직임이던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신문>은 9일 익명의 북한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김성남 조선노동당...
‘생전 퇴위’ 의향을 밝힌 아키히토 일왕을 위해 일본 정부가 법률에 해당하는 ‘황실전범’을 개정하는 대신 특별법을 만들어 대응할 전망이다. 또 관심을 모았던 여성 일왕에 대해선 당분간 논의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선 지난 7월 초 일왕이 생전 퇴위 의향을 주변에 알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
지난 7일(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동상이몽’식으로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12·28 합의와 관련해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