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잡은 중·일이 다음달 항저우에서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이 실현되면 중-일 관계는 2014년 말 ‘4개 항목 합의’ 수준으로 회복돼 앞으로 긴장 속에서도 상호 협력을 도모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리는 ...
올 11월 남수단에 파견되는 일본 자위대 평화유지활동(PKO) 부대부터 일본이 그동안 금지해 온 ‘출동경호’ 임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9월 개정된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를 뼈대로 한 안보 관련법이 처음 구체적인 형태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2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자위대 각 부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의 한국 배치에 중국이 맹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4일 ‘전면적 영향’을 위협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을 거론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관건은 한-중의 극한 갈등이 국면 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지 여부지만 현실적으로는 ‘넘지 못할’ 산이 많아 보인다. 사드의 한...
한·중, 중·일 외교장관회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 데 비해 한·일 외교장관회담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일본 정부가 24일 ‘10억엔 거출’을 각의에서 결정해,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12·28 합의가 집행 단계에 들어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기시다 후미...
한·중·일 3개국이 북핵 문제 등의 대응을 위한 3개국 협력 틀의 중요성과 협력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선 “연내 개최를 위해 협력한다”는 원칙을 되풀이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진 못했다. 윤병세 외교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