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선 핵심 쟁점인 ‘개헌’ 외에도 일본 정치를 뒤흔든 크고 작은 정치 드라마가 명멸했다. 오키나와에 집중된 미군 기지 부담 문제로 본토와 대립하고 있는 오키나와에선 아베 내각의 현직 각료인 시미지리 아이코(51) 오키나와·북방 문제 담당상이 야권 단일후보인 이하 요이치(64) 전 기노...
일본 자민당 등 개헌 세력이 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했다. 일본의 군대 보유와 교전권을 부인한 ‘평화헌법’을 바꾸는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의석수를 확보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개헌을 조용히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의원 전체 242석의 절반인 121석을 새로 뽑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공명·오...
“총리는 재임 중에 헌법 개정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나.”(오쓰카 고헤이 민주당 의원) “자민당은 올해로 창당 61주년이 되는데 창당 때부터 당시(黨是)로서 헌법 개정을 선언해 왔다. 나는 당연, 자민당의 총재로 지난 선거 때도 이를 주장해 왔기 때문에 목표로 하겠다는 생각이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 “...
한국·미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결정이 시기적으로 북한의 미사일·로켓 발사와 연동돼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애초부터 사드 배치 시나리오를 마련해두고 있다가 북한의 잇딴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민의 불안 심리를 한껏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반도 사드 배치 문...
북한이 한국·미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결정 다음날인 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 10여㎞ 높이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일 3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입을 모아 규탄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9일 오전...
일본인 4명 가운데 1명은 만 65살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은 29일 2015년 국세조사(한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1947~1949년생)가 노인 인구에 본격 편입되며 전체 인구에서 만 65살 이상 고령 인구의 비율이 무려 26.7%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