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던 세기의 복서가 한 마리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갔다. 그는 이제 수십억 마리의 나비가 되어 세계인의 가슴에 내려앉았다. 미국의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가 3일 밤 9시10분(현지시각)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고 가족 대변인 밥 거넬이 발표했다. 향년 74...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조절로 국제유가를 조정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칼리드 팔리흐(56) 신임 에너지·산업·광업부 장관은 2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과거에 해왔던 전통적 방식으로 (유가를) 조정하는 일은 앞으로 없을...
중국이 동중국해에 이어 남중국해에서도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주변국들과 마찰은 물론 첨예한 군사적 긴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일 중국 인민해방군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남중국해 방...
미국 노동자 상당수는 매주 40시간 넘게 일을 하면서도 초과노동 수당을 받지 못한다. 연간 소득이 현행 법정기준(2만3660달러)보다 많은 노동자들은 초과노동 수당 대상자인 ‘저임금 노동자’가 아닌 ‘관리직’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17일 초과근무 수당을 받을 수 있는 노동자의 연봉 상한선을 현행 2만366...
브라질 대통령 탄핵 정국이 나라 안팎에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브라질 정치권과 재계의 우파 기득권 세력은 지난 12일 의회 상원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68·노동자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하는 표결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 여부가 확정되기까지 최대 180일간 직무가 정지됐고,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