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해부터 이뤄져온 미국의 인도적 식량지원과 관련해 추가적 지원을 바라지 않는다고 미국 정부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버트 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17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추가적인 미국의 식량지원을 받기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미국에 통보했다”며 “통보 창구...
북한의 핵무기가 온존된 채 한반도가 통일되고 한반도 통일국가가 핵보유 노선을 선택할 경우, 일본이 비핵노선을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의회조사국의 최근 보고서가 전망했다. 의회조사국이 지난달 19일 발간한 ‘일본의 장래 핵문제: 정책논의, 전망 그리고 미국 국익’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일본은 안보상...
론 커크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 동의와 관련해 “해결이 필요할지도 모르는 다른 이슈들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전반적으로(generally) 지지한다”고 밝혔다. 커크 지명자는 12일 상원 재무위 인준 표결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이렇...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일정 통보로 각국의 움직임이 긴박해졌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대화 실마리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사라지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일정 통보 뒤인 12일 오후 방미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계획의 위험성을 강조했다”고 백악관 대변...
미국의 대외 통상정책을 총괄할 론 커크(54)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9일(미국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현재 상태로는 수용할 수 없다”며 사실상 재협상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볼 수 없다”며 커크의 발언을 축소했고, 여당도 애초 일정대로 오는...
세계은행이 8일 올해 세계경제가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세계무역도 80여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00여 개도국은 올해 최대 7천억달러의 자금이 부족해, 심각한 금융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오는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주요·신흥 20개국(G2...
이란·시리아·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강조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 아프간의 탈레반 세력과도 화해와 접촉을 시사했다. 이는 현재 진행중인 아프간·파키스탄 정책의 재검토를 통해 아프간 정책에 대전환이 있을 것임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에서 워싱턴으로 ...
초강대국 미국의 치부 중 하나인 의료보험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 안 개혁을 다짐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의료보험이 미국의 진보-보수 진영 대결의 첫번째 전장으로 떠오르며, 오바마 개혁의 시금석이 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개최한 의료보험 개혁 토론회...
한반도와 동아시아 정책 등을 담당할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월러스 그렉슨 예비역 해병 중장이 26일 공식지명됐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그렉슨은 주일 해병대사령관(2001~2003년), 태평양해병대 중앙사령관(2003~2005년) 등을 지내는 등 아시아 및 한반도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린턴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