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진료비를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병의원) 17곳의 명단을 2일부터 6개월 동안 공표한다고 밝혔다. 명단이 공개되는 곳은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도 진료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를 거짓 청구한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청구 진료비 총액에 견줘 거짓청구 금...
의료진의 부주의한 주사 사용으로 감염 등과 같은 합병증을 겪은 환자 수가 최근 4년 동안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펴낸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주사제 안전사용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주사를 맞다가 감염, 공기색전증 등과 같은 합병증을 겪은 사람은 2011년 591명에서 201...
중이염을 앓은 환자 10명 가운데 약 5명은 9살 이하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이염은 고막과 내이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심한 경우 고막 이상이나 난청이 생길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0~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 가운데 중이염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중이염 환자 수는 모두 215만8천...
미국산 밀과 밀가루에 유전자변형(GMO) 콩과 옥수수가 미량 섞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라면 제품에서 유전자변형 성분이 검출됐다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검출 경위를 조사한 결과, 미국산 밀과 밀가루에서 평균 0.1% 정도 섞여 있었으며 보관이나 운반 중에 비의도적으로 섞여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노원구에 있는 모네여성병원에서 일하는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감염자로 확인돼 신생아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결핵 의심 소견을 보인 지난 23일 업무를 중단했으며,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다. 이 간호사는 병원에 입사할 당시...
유방 확대 등을 위해 실리콘겔을 넣는 수술을 했다면 신생아에게 젖을 먹이기 전에는 보형물 파열 여부를 전문의에게 진단 받아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또 수술 뒤 3년이 되면 자기공명영상(MRI·엠아르아이)검사를 통해 실리콘겔이 파열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실리콘겔 인공유방 제품의 사...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질환인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2013년 심방세동 환자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방세동 진단 뒤 1년 안에 뇌졸중의 한 종류인 뇌경색 발생률이 6%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등으로 만든 식품 조리용 금속 제품은 처음 사용하기 전 식초를 넣은 물을 넣어 10분 정도 끓이면 표면의 중금속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권고가 나왔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식품용 금속제품을 일상에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보면,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구리, 주...
올해 들어 야생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린 환자가 지난 27일 기준 3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자 수가 50% 이상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들어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사고로 상해 등을 입어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주로 목이나 허리 부분의 척추에 대해 가장 많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3년 7월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를 위탁받은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정보’를 27일 공개했다. 이를 보면 자동차 보험을 이용한 환자 10...
병·의원이 자율적으로 정해왔던 진단서 발급비 등 제증명수수료에 대해 오는 9월21일부터 상한금액 기준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일반 진단서나 자기공명영상(MRI·엠아르아이)검사 등 진단기록영상 발급비는 최고 1만원 이내로 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관의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 고시 제정안을...
우리나라의 초저출산 현상은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가 낮고 성별 분업이 불평등한 상황에서 비롯됐으며, 이 때문에 사회의 전반적인 문화와 정책 방향이 ‘성 중립적’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한국형 복지모형 구축-복지레짐 비교를 통한 한국복지국가의 현 좌표’ 보고...
감기나 단순한 고혈압 등 가벼운 질환자가 대학병원(상급종합병원)을 찾았을 때 이 환자를 동네의원에 돌려보내면 보상을 해 주는 시범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증질환자를 진료한 병·의원이 상급 병원으로 진료 의뢰하면 이에 대해서도 보상하고 있다. 이런 진료 의뢰는 불필요한 의료비를 낭비하지 않으면서 ...
중증 응급 외상 환자가 생겼을 때 무리하게 응급실로 이송하기보다는 사고 현장에서 일차적인 구급처치를 하는 것이 생존율을 더 높이는 것으로 해석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증 외상을 입은 환자는 무엇보다 빨리 응급실 등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일반의 상식이 그릇될 수 있다는 뜻이다. 23일 송경준 서울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