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을 한달 동안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월드컵이, 천지를 진동시키는 ‘부부젤라’ 나팔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11일 오후 4시(현지시각)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개막전이 예정돼 있었으나, 시내는 오전 일찍부터 남아공 축구팬들이 불어대는 부부젤라 소리로 요동쳤다. 8만4...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가 열린 10일(현지시각) 요하네스버그 샌턴 컨벤션센터. 기자회견장에 들어가려다 우연히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정몽준(59) 피파 부회장을 만났다. 지난 6.2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3일 한나라당 대표에서 사퇴한 뒤 곧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였다. 정 부회장은 “5일부터 이곳에서 20...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집행위원은 10일(현지시각)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피파 총회를 마친 뒤 “2012 런던올림픽 때부터 아시아에 배당한 올림픽 축구 본선 티켓이 기존 3장에서 3.5장으로 늘어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피파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정 부회장은 “유럽에 배당된 4장 중 1장을 가...
김경무 선임기자의 생생 남아공 / 무장강도는 숙소를 털고, 일부 팀은 훈련 취재를 가로막고. 게다가 인터뷰는 제멋대로, 감독들은 꽁꽁 숨고…. 2010 남아공월드컵은 취재진들에게는 사상 최악의 대회가 될 것 같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취재진 3명은 9일(이하 현지시각) 요하네스버그에서 북동쪽으로 120㎞ 떨어진 ...
“목표가 (영어로) 뭐죠?” ”타겟” 영어로 인터뷰 도중 단어가 막히자, 북한 축구대표팀 간판 골잡이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옆에 있던 김영철 미디어 담당관에게 물어가며 말을 풀어나갔다. 아주 유창한 발음의 영어는 아니었지만, 거의 막힘은 없었다.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각) 북한대표팀의 첫 공개훈...
김경무 선임기자의 생생 남아공 / ‘I am a Bin, Clean up worldcup.’ 지난 6일 오후 북한과 나이지리아의 평가전 취재를 위해 프리토리아에서 인근 요하네스버그로 자동차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한 교차로에서 이런 글이 새겨진 비닐봉지를 가슴에 내건 흑인 남자 모습이 확 들어오더군요. ‘나는 쓰레기통이니, 깨끗...
우승자에게 8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여자골프대회가 열린다. 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10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4억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7번째 대회다. 지난해보다 상금이 1억원 늘어났다. 챔피언에게는 ...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가 이번엔 콜롬비아와 비겼다. 나이지리아는 31일(한국시각)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2분 카를로스 발데스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후반 24분 루크만 하루나가 골을 터뜨리며 1-1로 힘겹게 비겼다.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2...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힘겹게 이겼다. 스페인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경기장에서 사우디 대표팀을 맞아 후반 추가시간 터진 페르난도 요렌테(애슬래틱 빌바오)의 결승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요렌테는 후반 2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