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를 막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그래도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풀어주는 게 나아요.” 적조경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리 서고지어촌계장 이영기(58)씨는 23일 근심어린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 해역은 지난해 8월 적조 피해로 돌돔 등 3만여마리가 폐사해 1억여원의 피해가 났다. 이씨 등 어민 12명은 ...
일제 강점기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광주여고보(현 전남여고)의 중간고사 백지동맹 사건을 주도했던 최순덕(사진)씨가 별세했다. 향년 103. 광주여고보 3학년 반장이었던 고인은 1929년 11월3일 광주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일시위에 참가해 치마폭에 돌을 담아 나르며 항거했다. 이날 시위로 수많은 학생들이 구속되...
학부모와 여교사한테 휴대폰으로 야한 동영상을 보낸 초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전남도교육청은 19일 성 관련 말썽을 빚어 학부모의 항의 시위까지 촉발한 광양 진상초등학교 ㅎ교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감사 결과 학부모와 여교사한테 휴대전화를 이용해 야한 동영상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원추리가 흐드러진 지리산 노고단의 하늘정원으로 초대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남부사무소는 17일 “휴가철을 맞아 지리산 노고단의 빼어난 풍경을 공유하고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는 두 가지 목적을 아울러 달성하려고 탐방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매일 아침 ...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후배를 향해 소변을 봤다가 전학 처분을 받았다. 전남도교육청은 ㅎ고에서 상급생이 온돌형 기숙사 방에서 하급생에게 소변을 봤다는 피해 학생의 진술이 나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초순 이 학교 3학년생 김아무개(18)군이 저녁 9시께 운동을 마치고 ...
야한 동영상 전송과 붉은 팬티 발언 등으로 말썽을 빚은 학교장의 추방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교육적 인사 진상초등학교장 퇴출을 위한 대책회의’는 12일 성명을 내어 “분별없이 학부모와 여교사 등에게 야한 동영상을 보내고, 교직원 회의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광양 진상초등학교 ㅎ교장...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심정이에요” 11일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만난 영어회화 전문강사 이아무개(33)씨는 해고 위기에 몰린 억울한 심경을 털어 놓았다. 그는 2006년부터 전남의 한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영어타운의 강사였다. 초등학생의 영어캠프를 주 20여 시간 꾸렸다. 연봉 2400만원에 4대 보험을 보장...
전남도교육청이 성추문에 휩싸인 교원들을 어물쩍 봐주고 넘어갔다가 이들이 다시 성 관련 추문을 일으키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보조강사를 성희롱한 함평 한 초등학교 ㅇ(57) 교장을 교원의 품위를 지키지 못했다며 견책 처분했다. ㅇ교장은 지난 4월11일 오전 ...
“노루나 사슴은 옻순을 좋아하지요. 쫓아버려도 다시 옻순을 먹으러 돌아올 정도예요.” 농민 정병연(57·전남 곡성군 삼기면 농소리)씨는 8일 “참옻나무는 알면 알수록 기특한 나무”라고 예찬했다. 고급 도료부터 약용·식용까지 두루 쓰여 버릴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정씨는 농민 27명이 참여하는 곡성 참옻나무 작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