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사장 재임 2년 엄기영 <문화방송>(MBC) 사장이 8일 회사를 떠났다. 2008년 3월 시작한 사장 재임 기간을 2년에서 꼭 한 달 채우지 못했다. 임기는 내년 2월까지였다. 그는 이날 사퇴로 1988년 방송문화진흥회 창립 이후 정권 압박으로 물러난 최초의 사장이 됐다. 엄 사장은 지난해 8월 현 방문진 출...
엄기영 <문화방송>(MBC) 사장이 8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회사를 떠났다. 방송문화진흥회 여당 쪽 이사들이 엄 사장의 의사를 무시한 채 자신들의 뜻대로 임원 인사를 강행하면서다. 이명박 정권이 <한국방송>(KBS)에 이어 문화방송 장악을 위한 본격 수순에 들어갔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이근행 <문화방송>(MBC) 노조위원장은 8일 벌어진 ‘보궐이사 선임 사태’를 “정권에서 엠비시를 얼마나 부담스러워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문화진흥회 여당 이사들이 엄기영 사장의 뜻을 무시한 채 강행한 이사 선임을 “엠비시 장악이 다급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 위원...
방송문화진흥회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공석중인 <문화방송>(MBC) 본부장 선임을 여당 이사들 의사대로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문화방송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방송 관계자는 5일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이 4일과 5일 엄기영 사장에게 자신의 생각대로 본부...
<한국방송>(KBS)이 ‘정부 홍보 방송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논란이 ‘열린음악회’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국방송 음악 프로그램인 열린음악회는 31일 오후 ‘한국형 원전 수출’을 기념하는 특집방송을 한국전력공사 협찬으로 내보냈다. 녹화는 19일 서울 여의도 ‘케이비에스 홀’에서 이뤄졌다. 열린음악회 쪽은 “...
법제처가 방송법 시행령 심의를 마무리하면서 신문의 방송 진출 문을 크게 넓힌 개정 방송법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행된다. 한나라당이 지난 7월 날치기 처리한 방송법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국회 처리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이석연 법제처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주 국무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4일 올해 <한국방송>(KBS) 수신료를 5000~6000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민사회의 대응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수신료 인상을 반대하며, 인상 강행 때 거부운동에 들어가겠다고 6일 선언했다. 현 정부 출범 후 한국방송 수신료 인상 반대를 ...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한국방송>(KBS) 수신료 납부 거부를 선언했다. 박 상임이사는 5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새해 벽두 나는 이렇게 결심하였다’)에서 최근 한국방송의 정권 옹호적 보도 태도를 두고 “참으로 통탄스럽다”며 “앞으로 케이비에스는 일체 보지 않겠다고, 그러니 시청료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