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사가 탤런트 장자연(29)씨 자살사건 수사와 관련해, ‘장자연 리스트’의 등장인물이라며 자사 고위 임원의 성을 밝힌 이종걸 민주당 의원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두 의원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부당한 탄압이라고 반박했다. 조선일보사는 이종...
엄기영 <문화방송>(MBC) 사장은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와 라디오 프로그램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 김미화씨의 교체 여부를 13일 최종결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애초 이날 오후 열린 노사 공정방송협의회에서 교체 여부를 밝히기로 했으나 결정을 미룬 것이다. 엄 사장은 공정방송협의회...
지난 6일 국회에서 ‘장자연 문건’에 등장하는 유력 언론사 대표의 실명을 거론한 이종걸 의원이 이번에는 무대를 온라인으로 바꿔 인터넷 포털 <다음>과 이 언론사를 상대로 전투를 치르고 있다. 이 의원은 다음이 6일과 7일 잇따라 이 언론사의 행태를 비판하는 자신의 글을 삭제하자, “납득할 수 없는 조처”라...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앞으로 열리는 전체회의를 공개하고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4차례씩 공청회를 열기로 3일 결정했다. 미디어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4차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위원들 사이에 이견 차이가 컸던 전체회의 공개 문제에 합의했다. 위원회는 기본적으로 회의를 공개하되, 위원들의 ...
<와이티엔>(YTN) 노동조합이 구본홍 사장에 대한 ‘적대행위 종료’ 등을 회사 쪽에 약속하고 총파업을 푼 데는 노종면 위원장의 석방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구 사장 반대 투쟁’의 마침표가 찍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으나, 노조는 “(합의 이후에도 투쟁...
<와이티엔>(YTN) 노사가 1일 오후 노조와 조합원을 상대로 한 회사의 고소·고발·소송 취하 및 노조의 총파업 종료 등을 뼈대로 하는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날 노사 합의는 노조가 지난달 29일 제안한 ‘임·단협 실무협상 재개’를 30일 사쪽이 수용하면서 진행된 비공식 대화를 통해 이뤄졌다. 노사는 이날 △노조...
방송통신위원회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평가는 ‘방송통제위원회’란 비판적인 한 단어에 집약돼 있다. 불명예스런 평가의 핵심은 ‘합의제 기구’란 방통위 설립 취지의 근본적 훼손이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이자 현 정권 실세인 최시중 위원장이 방통위원장으로 부임한 뒤 보여온 ‘광폭행보’ 탓이 크다. 최 위원...
청와대 김아무개 행정관과 신아무개 현 방송통신위원회 뉴미디어 과장 등이 케이블방송 업체 ㅌ사로부터 받은 룸살롱 술접대는 방통위가 ㅌ사와 다른 업체의 합병 의결을 6일 앞둔 시점에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에 따르면, 청와대 행정관과 방통위 간부 등 모두 세 사람이 연루된 이번 술접대 및 성매매...
이춘근 전 ‘피디수첩’ 피디가 27일 밤 검찰에서 풀려났지만 <문화방송>(MBC) 노조와 피디들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 피디가 풀려났으나 검찰의 피디수첩 제작진 강제구인과 압수수색 가능성은 여전하므로 사수대 활동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화방송 피디수첩팀은 노종면 &...
이명박 정권의 ‘현역 언론인 체포·구속 사태’에 반발하는 현직 피디·기자들이 잇달아 비판 성명을 내어 검찰의 ‘표적·정치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검찰은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과장해 보도한 혐의(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지난 25일 밤 체포했던 <문화방송>(MBC)의 이춘근 ‘피디수첩’ 피디를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