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발생한 ‘대구 10월사건’의 희생자 유족들에게 국가가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11부(재판장 이영숙)는 최근 ‘국가는 대구 10월사건 때 희생된 김제억씨의 아들 김갑상(78)씨에게 1억93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의 다른 희생자 자녀인 박아무개(65)씨...
2일 오전 강원 춘천시 우두동 골목길은 모처럼 시끌벅적했다. 형편 어려운 이들이 몰려 사는 동네는 한적했던 평소와는 달랐다. 춘천 소양중 학생 357명과 교사 23명이 연탄 9000장을 날랐다. 봉사단체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도 힘을 보탰다. 오락가락하는 비, 흐르는 땀, 날리는 연탄가루가 뒤섞여 얼굴...
서울시가 지난해 4월 ‘보도블록 10계명’을 도입하는 등 보행의 안전성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일부 보도에선 ‘땅밑 부실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감사관실은 보도 정비사업 현장 62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42건의 시정요구와 4건의 개선요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 4월...
경남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동화전마을 주민들이 송전탑 건설공사를 두고 찬반 양쪽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다. 동화전마을은 9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하지만 마을 뒷산에 95~99번 다섯개 송전탑 공사가 시작되면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권고결정을 무시한 채 5·16 군사쿠데타 직후 수사기관에 의해 불법 체포·구속됐던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거부한 정부한테 법원이 3억원의 배상판결을 내렸다. 울산지법 민사3부(재판장 도진기)는 1일 오아무개(75)씨가 국가(법무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국가는 오씨...
어르신들을 보살피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들을 위한 ‘어르신 돌봄 종사자 종합지원센터’가 1일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요양보호사들의 처우와 권익 개선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거점이 될 예정이며,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개관식이 열렸...
지난 30일 저녁 경남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밀양 초고압 송전탑 공사의 문제점과 경찰의 과도한 권한 행사가 집중적으로 거론되던 시점에 밀양 현장에서는 또다시 경찰과의 충돌로 주민들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양 765㎸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31일 “경남경찰청장은 국정감사에서 과도한 공권력 투입...
경기도 교육청에서 추진중인 혁신학교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비트(BEET: 영국교육기술협력박람회) 심포지엄’에 초청을 받아 경기 혁신교육 철학과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비트 심포지엄은 31일부터 1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라틴아메리카 지도자회의...
유엔 기구인 세계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인천 송도 유치 1주년을 기념해, 인천시와 연수구는 ‘2013 송도 모의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연다. 각국 대표들이 해마다 모여 지구 온난화에 맞설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미래 환경외교 인재인 청소년들이 재연하며 체험하는 행사다. 국...
서울시가 추진중인 제물포터널(신월교차로~여의대로 7.53㎞) 사업에 대해 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가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제물포터널 백지화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자로 추진되는 제물포터널 사업은 무료 도로를 축소하고 지하터널을 뚫어 시민에게 통행료를...
대구시가 689억원을 들여 만든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준공 넉달이 지나도록 계획했던 만큼의 구실을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6월 말 서구 상리동 2만2000㎡에 하루 300t 처리용량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세웠다. 이 시설은 대구시내 가정과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폐수와 찌꺼기로 나눠 처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