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은 최근 인터파크에서 1천3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 “인터넷 기반 기업의 고객정보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 보안체계로 운영돼 왔는가를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 소행을 운운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행태로, 자발적 피해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금소원은 “고객 정보가 생...
세계 1위 자동차 그룹인 폴크스바겐이 국내 시장에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미국에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한국에서 위법 사실을 인정하기는커녕 법적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다 결국 자사 차량의 70%를 못 팔게 됐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2일 배출가스와 소음 시험성적서 위조를 이유로 폴크...
저금리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헤매는 돈’이 늘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 집계를 보면, 머니마켓펀드(MMF) 잔고는 지난달 28일 128조1822억원을 기록했다. 사상최대치였던 지난달 19일 잔고 127조2744억원에서 열흘 만에 1조원 가까이 늘어나 기록을 갈아치웠다. 머니마켓펀드는 만기 1년 이내의 국·공채나 기업어음...
한글과컴퓨터는 상반기에 매출 518억원과 영업이익 171억원을 올려 반기 매출이 처음으로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호환되고 다국어 번역까지 가능한 ‘한컴오피스 네오’를 내놓고, 경기도교육청이 업무용 프로그램으로 한컴오피스를 채택한 것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
더불어민주당이 2일 발표한 세법개정안은 고소득자와 재벌 대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가 뼈대를 이룬다. 이런 ‘부자 증세’의 명분은 조세정의 실현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재정 건전성 확보에서 찾았다. 길어지는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정 지출 확대가 불가피한데, 이런 지출의 재원은 ‘부자 증세’로 마련하겠다...
네이버 웹툰의 해외 이용자 수가 국내 이용자 수를 추월했다. 2014년 7월 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15일 라인 상장을 계기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웹툰을 장난질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스노우’와 실시간 동영상 중계 서비스 ‘브이(V)’와 함께 ‘제2 라인’ ...
정부가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에 나선다. 자기자본 확충 정도에 따라 증권사들에게 어음 발행 등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허용하고 기업 환전 등 새로운 업무를 취급하게 해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
삼성물산은 홍콩공항공사가 발주한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지반 개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첵랍콕국제공항 확장을 위한 1단계 공사로, 제3활주로 공사를 위한 부지 매립에 앞서 해저 수심 약 7m 아래의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것이다. 총 공사비는 3억4000만달러(약 3990억원)로, 이 가운데 삼성...
조건부 자율협약이 진행 중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행의 기로에 서 있다. 2일 금융권의 설명을 들어보면, 한진해운은 지난달 말까지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조정 협상과 해외 금융사 등과의 선박금융 유예 협상을 진행하려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당장 4일로 예정된 자율협약 종료 시점 안에 결과를 끌어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