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반군의 위협에도 정파간 분열로 공전만 거듭하던 이라크 의회가 15일 의장 인선에 성공했다. 국가 위기에 대처할 새 정부 구성에 중대한 진전이란 평가도 있지만, 종파·민족간 이해로 갈가리 찢긴 정치권은 여전히 서로 딴소리를 해 향후 정국은 불투명하다. 이라크 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의 충돌 양상이 8일째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희생자 수가 189명까지 치솟았다. 이스라엘은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하마스가 이를 거부하면서 휴전이 곧바로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5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공식적으로 군사작전 개시를 선포한 지 사흘 만에 유아와 노인 등 민간인 인명 피해가 크게 늘면서 국제사회가 휴전을 압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 고위 인사들이 지상전을 언급하며 이 참에 하마스의 전투력을 꺾어놓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피력하는 데...
이스라엘의 공습과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이 사흘째 이어지자 사망자가 7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면서 전면전 위기마저 감돌고 있다. dpa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77명이 숨지고 550여명이 다쳤다고 하마스 소유 알레이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
“아침밥을 일부러 늦게 먹는다. 그래야 점심을 늦게 먹어도 되니까….”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북쪽으로 85㎞쯤 떨어진 트리폴리 외곽의 구릉지대, 버려진 건물 한켠에 살고 있는 간호사 출신 시리아 난민 파디아(가명)는 이렇게 말했다. 하루 두 끼로 만족해야 하는 신산한 난민살이, 고기와 채소는 ‘사치품’이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