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이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소속 언론인 3명에게 징역 7~1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지난 8일 취임한 압델팟타흐 시시 대통령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간 <아흐람> 등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집트 형사법원은 23일 <알자지라>...
2003년 이라크 침공을 주도했던 미국과 영국의 당시 핵심 인사들이 ‘이라크 침공이 현재 이라크 위기를 초래한 것이 아니다’는 책임회피성 주장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23일 <파이낸셜 타임스> 기고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초래한 건 2003년의 (이라크) 침공이 아니라 최근 시리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이하 이슬람국가)가 이라크 국경도시를 잇따라 장악했다. 이라크군은 ‘전술적 후퇴’라고 주장했지만, 이라크군만으로는 전세를 뒤집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3일 이라크를 깜짝 방문해 종파간 갈등을 풀 수 있는 새...
“양을 비우지 말고 가득 채워.” 아프가니스탄 대선이 선거 부정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유력 후보인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 쪽은 22일 결선 투표 상대인 아슈라프 가니 전 재무장관 쪽이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약 13분짜리 녹음테이프를 폭로했다. 녹음테이프는 지아울하크 아마르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이라크에서 1만여건의 작전 수행. 암살 횟수 1000건, 폭발물 4000개 설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이슬람국가)가 지난달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2013년 성과 보고서’ 내용은 주식회사의 사업보고서처럼 구체적 수치들을 담고 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체계적인 ‘사업’...
이슬람주의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이하 이슬람국가)가 이라크 북부에서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하자, 기존 중동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중동 국가들 사이의 관계가 뒤바뀌고, 이라크와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의 지도가 다시 그려질 수 있다. 이번 사태의 의미와 파장을 문답으로 풀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