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이 20여일째 이어지고 있는 남수단의 정부가 수단 정부와 손잡고 원유 생산 지역에 수단·남수단 연합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수단은 2011년 7월 수단에서 분리·독립하기 이전에 석유 이권을 둘러싸고 수십년 내전을 벌였으며, 2012년 8월까지 수단과 원유 수출용 송유관 사용료 분쟁...
사실상 내전 상태인 아프리카 남수단의 정부군과 반군이 평화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에티오피아 정부가 밝혀 사태가 극적으로 반전될지 주목된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31일 살파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이 에티오피아에서 만나 평화협상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디나 ...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롱샷 카메라 기법을 이용한 명장면이 유난히 많다. 주인공 로렌스(피터 오툴)가 오스만터키 군을 협공하기 위한 찾아간 아랍의 부족장 알리(오마 샤리프)는 광활한 사막의 풍경 속에서 한 점으로 등장한다. 낙타를 탄 그의 모습이 다가와 화면을 꽉채울 때까지 카메라는 그를 멀리...
알카에다를 상징하는 ‘검은 깃발’을 내건 차량이 가게 앞에 멈춰섰다. 아프리카 말리 중부 팀북투의 이디 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무함마드 지테예(31)는 섬뜩함을 느꼈다. 얼른 현금 출납기부터 잠그고는, 카운터 밑으로 몸을 숨겼다. 안으로 들어온 알카에다 조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겨자 한통 주세요. 영수증도...
남수단에서 대량 학살·처형이 이뤄지고 있음을 추정케 하는 집단매장지 세 곳을 유엔(UN)이 확인했다고 <가디언> 등이 24일 전했다. 남수단 대통령도 인종청소식 학살이 일어나는 현실을 인정했다. 유엔은 지난 15일 시작된 반란 사태가 부족 간 내전 양상으로 비화해 사망자가 이미 수천명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주둔 기지 인근에서 24일 오후 5시(현지시각) 남수단의 정부군과 반군끼리 교전상황이 벌어져 박격포탄 2발이 기지 내로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5일 밝혔다. 합참은 “한빛부대 기지 인근 4㎞ 지점에서 남수단의 정부군과 반군 사이 교전이 발생해 박격포탄 2발이 주둔지 내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