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배형규(42) 목사가 희생된데 이어 31일 심성민(29)씨가 아프간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정부에 의해 공식 확인되자 피랍자 가족들은 충격과 당혹감 속에 말문을 닫고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 피랍자 가족들은 피랍 13일째, 피랍소식이 들린지 12일째로 접어들면서 석방 낭보는 들리...
정부는 3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 인질 심성민씨가 납치단체에 의해 희생된데 대해 성명을 발표, "납치단체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요구를 하면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인명까지 해치는 만행을 자행한 것에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한국인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8월1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각)으로 시한을 재설정했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로이터통신에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가 내일(8월1일) 정오...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州)에서 두번째 한국인 인질 피살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현지 관리가 31일 밝혔다. 가즈니주 관리인 압둘 라힘 데시왈은 이 지역 경찰들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아침 일찍 가즈니주 주도인 가즈니시티에서 서쪽으로 10㎞정도 떨어진 안다르 지구 아리조 칼레이 마을에서 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최고 지도자인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를 인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직접 언급해 주목된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인질사태 12일째인 30일 오후 협상시한을 새로 제시하면서 이 시한은 오마르가 이끄는 탈레반 최고 지도부인 '지도자 위원회'가 내린 것이라...
청와대는 31일 한국인 남성인질 1명이 추가로 살해됐다는 보도와 관련, "현재 사실을 확인중"이라고 밝힌 뒤 "청와대가 사실 여부에 대해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며 사실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을 하지 않았다. 천호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안보정책조정회의후 ...
탈레반 무장세력이 한국인 인질 1명을 추가 살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30일(현지시각)에도 이번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중한 반응은 바뀌지 않았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인질들의 가족이나 한국 정부 모두에게 지금은 분명히 힘겨운 시간"이라며 한국 정부의 ...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배형규 목사에 이어 두번째로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 심성민(沈聖珉.29)씨는 경남도의회 심진표(62) 의원의 2남1녀 중 장남이다. 경남 고성 출신인 그는 진주고등학교를 거쳐 경상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서울에 있는 IT(정보기술) 관련 회사에 종사하다 농촌 봉사활동...
31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가 심성민(29)씨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자 인질 1명을 추가 살해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자 피랍자 가족들은 한밤중에 날벼락을 맞은 듯 경악과 충격 속에 빠졌다. 신씨의 부모와 누나, 동생 등 가족 6명은 서울 신도림동 집에 머물다 방송 뉴스 속보를 보고 이날 오...
한국인 일행을 납치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지난 25일 인솔자인 배형규 목사를 살해한지 닷새만에 다시 남성 인질 1명을 살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지만 탈레반의 살해 주장이 사실이라면 배 목사에 이어 탈레반은 두 번째 희생자로 역시 남성을 '선택'했다. 탈레반 ...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가족모임은 31일 새벽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가 공개한 한국인 피랍자 여성 인질 8명의 신원을 공식 확인했다. 피랍자 가족모임 차성민(30) 대표는 알자지라 방송이 공개한 화면에서 앞줄에 앉은 5명은 (왼쪽부터) 임현주(32), 한지영(34), 유정화(39), 이정란(33), 안혜진(31)씨이며 ...
탈레반이 한국인 남성 인질 1명을 추가로 살해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州)에서 미확인 시신 2구가 발견됐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현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가즈니주 경찰 책임자인 알리 샤는 AIP에 "가즈니주 모처에서 미확인 사체 2구가 발견됨...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의 석방을 위한 교섭이 30일까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 측이 한국인 인질 1명을 추가로 살해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현지시간 30일 로이터 통신과의 통화에서 "아프가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