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전선과 어떤 협상도 없을 것이며, 국민전선 출신 장관도 없을 것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프랑스 앵포> 라디오 인터뷰에서 마린 르펜의 극우 정당과 선을 긋는 강경 발언을 내놨다. 전날까지만 해도 “국민전선 마린 르펜은 공화국과 양립할 수 있다”며 르펜과 지지자들에게 도발적인...
지난해 8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충칭을 방문중인 마원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 반부패 국장과 통화하려고 수화기를 들었다. 이 순간, 충칭의 누군가가 통화를 도청하고 있음이 특수장비에 감지됐다.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가 왕리쥔 전 충칭 공안국장을 동원해 후 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통화을...
유럽 3위의 경제 대국 영국이 더블딥(짧은 경기 회복 뒤의 재침체)에 빠졌다. <비비시>(BBC) 방송은 25일 영국 통계청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0.2%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는 -0.3% 성장했는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침체로 정의하기 때문에 더...
인도네시아 정부가 26일 광우병 감염 소 발견을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루스만 헤리아완 인도네시아 농업부 차관은 광우병 소가 발견된 지난 24일 이후 선적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자국 젖소가 광우병으...
톰 빌색(사진) 미국 농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수입금지 조처를 취하지 않은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빌색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 국가들인) 멕시코, 캐나다, 일본, 한국 등이 현시점에서 수입중단 조처를 취할 이유가 없다...
남-북 수단이 유전지대 소유권을 둘러싸고 격렬한 무력 충돌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수단의 살바 키르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만났다. 키르 대통령은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후 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남수단을 외교적, 경제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의 중도 포기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4일 5개 주 경선을 모두 석권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코네티컷·로드아일랜드·델라웨어·펜실베이니아·뉴욕주에서 실시된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롬니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애플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두배 가량 증가해, 식지 않는 ‘아이폰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1~3월 매출은 392억달러(약 44조6566억원), 순이익은 1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은 58.9%, 순이익은 94% 증가한 것이...
일본 정부가 지난해 3월 대규모 방사능 유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1조엔을 출자해 사실상 국유화하고, 도쿄전력이 공급하는 가정용 전기요금을 7월부터 10% 올리기로 했다. <아사히신문>은 25일 일본 정부의 원자력배상지원기구와 도쿄전력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