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로테이 체링 부탄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우즈베키스탄, 부탄 정상과 잇따라 통화하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로테이 체링 부탄 총리와 잇따라 통화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경험과 제도를 온전히 도입하고 싶다”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부탄에 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19 진단 키트”라고 도움을 요청한 체링 총리에게 “한국은 보건 의료 취약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단 키트 등을 인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가능한 많은 국가들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에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링 총리는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르지요프 대통령도 “한국이 팬데믹(세계적 질병 유행) 상황에 이상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