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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중, ‘동북 개발 중심’ 밀착 가속

등록 2010-08-31 09:24

경협 논의 어디까지
후, 북 개혁개방 적극 촉구
김, 동북 3성 연계 추진 뜻
4개월 만에 중국을 다시 찾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향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에 ‘중국식 개혁개방’을 적극적으로 촉구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이 추진중인 동북3성 개발과 연계해 북한의 경제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주석은 양국의 주요 과제 중 하나가 경제·무역 협력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정부주도, 기업위주, 시장활동, 공동이익의 원칙으로 경제·무역 협력 발전에 노력하겠다”는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고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중국식 개혁개방’ 노선을 북한에 모델로 제시한 것이다. 후 주석은 특히 “경제발전은 자력갱생도 있지만 대외협력도 필요하다. 이는 시대흐름에 따르는 것이며 국가 발전을 가속화하는 필연적 경로”라며 북한의 방향 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중국 쪽의 안내로 지린과 헤이룽장성 등 중국 동북개발 현장을 돌아본 김정일 위원장은 “내가 이전에 생활했던 지린의 큰 변화와 발전을 보고 깊이 감동했다”며 “동북지역과 북한은 가깝고 산천의 모습과 공업구조도 비슷하다. 북한은 동북지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방법과 경험을 연구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 여정인 창춘, 지린, 투먼을 아우르는 ‘창-지-투 개발 선도구’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 동북지역 개발에 의지해 북한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다.

특히 정상회담에는 중국 쪽에서 경제계획을 책임지는 장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천더밍 상무부장 등이 함께했고 북한에서는 외자유치 등을 책임진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등이 배석해, 북-중 간에 경제협력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오간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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