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상황에서 개최된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꽉 막힌 북핵 정국을 돌파하는 해법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두 정상은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조하고, 북한 인권을 비난하면서 흡수통일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내놨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뒤 합의해 배포한 ‘...
한·미 정상은 25일 회담을 마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과거 침략 및 약탈의 역사를 놓고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의 성의 있는 태도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일본 위안부 문제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한-일 협력에 강조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박 ...
한·일 외교 당국이 16일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국한한 국장급 협의를 열지만, 벌써부터 두 나라가 ‘협의 이후’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어 ‘동상이몽’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이 지난 13일 각각 국장급 협의 개최 사실을 발표했지만, 16일 이후에도 ‘위안부 문제에만 국한...
한국과 일본이 오는 16일 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 다루는 국장급 협의를 열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위안부 문제에만 국한된 한-일 협의 채널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성과를 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번 협의에는 우리 쪽에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일본 쪽에서는 이하라 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9일 안중근 기념관은 “일본으로 이야기하자면 범죄자, 테러리스트 기념관”이라고 강변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TV도쿄 프로그램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헤이그 회담에서 안중근 기념관 건립을 평가한 데 대해 “(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