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가 11일 중국 베이징 외곽 옌치 호숫가에서 폐막했다. 21개 나라 정상들은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추진 계획과 반부패 협력망 구축 등에 뜻을 모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펙 정상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 구축 구상 로드맵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및 6자회담에 대한 두 나라의 설명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관련공지를 보면,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고 ...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양국간 경제 관계는 더욱 밀접해졌지만,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등을 통해 한국 안보의 미국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면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중 관...
중국과 일본이 관계개선에 합의하고, 다음주 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아베 내각의 영토·과거사 도발에 대해 우리보다 더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중-일 정상회담에도 부정적이던 중국이 일본과 손을 잡는 모양새가 연출되면 한·중·일 3국간 외교 지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원칙’을 내세우던 정부가 독도 입도지원시설 계획을 사실상 취소하는 과정에서는 우왕좌왕하면서 대일 외교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정부가 입도지원시설 취소 배경에 대해 거짓·축소 해명을 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정홍원 국무총리 ...
중국 어선들의 불법 고기잡이를 감시하는 한·중 공동 순시선이 올해 안에 활동을 시작한다. 또 중국 어선들의 어획량을 감시할 어획물 운반선 점검소도 다음달 20일부터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3일 서해에서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두 수역이 겹치는 ‘잠정조치수역’에서 불법 고기잡이를 막기 위한 3가...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이어 24일 열린 이른바 ‘2+2 장관회의’(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담)에서도 명백하게 중국을 견제하는 문구가 들어있어 앞으로 한-중 관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미는 2+2회의 뒤 공동성명을 내어 “양국 장관들은 남...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청와대를 예방한 일본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는 한-일 관계를 해결하는 첫 단추이며, 피해자와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는 퇴행적인 언행이 반복되지 않는 게 양국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을 만난 일본 의원들은 한일의원연맹 합동 총회 참석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