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대위 기자회견, 총장권한 침해 논란 '빨간딱지 부착' 놓고 갈등 격화 중앙대학교 당국은 진중권 겸임 교수 해임반대 시위를 벌인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라는 요구에 대해 '총장실에 빨간딱지를 부착한 시위방식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교당국간 갈등의 골이 더욱 ...
아직 뜨거운 퇴근길 위에서 눈먼 사람을 마주쳤다. 작은 가방을 메고 다리를 조금 절면서 흰지팡이에 의지해서 길을 가고 있었다. 내가 지하도 입구로 내려서려는데 그는 유도블록의 양각을 지팡이 끝으로 더듬으며 선 채로 길을 묻고 있었다. 그의 손놀림은 가벼웠고 표정은 진지했으며 성한 듯한 다리에는 힘이 들...
지난달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찰에 붙잡혔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5일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넣어 이 막걸리를 나눠마신 할머니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26.여)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막걸리를 마시고 숨진 사람의 친인척으로 정신지체 장애가 있...
대형 포털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삭제한 것을 두고 참여연대가 '기본권 침해'라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센터장: 박경신 고려대 교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와 포털 네이버가 네티즌 우종현(38)씨의 UCC를 비공개 처리한 것에 대해 우씨에게 각...
이용훈 대법원장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하고 내달 11일 퇴임하는 김용담 대법관을 대신할 후임 대법관을 제청한다. 새 대법관에는 민일영 청주지법원장(사법연수원 10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민 원장은 1978년 사법시험에 합격...
경찰이 ‘장기 미제 사건’ 수사를 한다며 영장 없이 일반 시민들의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24일 “지난달 14일 종각 근처에서 발생한 ‘영풍문고 앞 현금수송차량 탈취 미수 사건’ 피의자의 디엔에이(DNA)와 용의 선상에 오른 이들의 디엔에이를 채취해...
국회 사무처(처장 박계동)가 헌법재판소에서 심리중인, 언론관련법 강행처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사건과 관련해 국회 본회의장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녹화 자료를 증거로 내면서 몇몇 장면을 누락한 채 제출한 사실이 24일 확인됐다. 이 권한쟁의심판 사건을 청구한 야4당 대리인단 관계자는 “헌재로부터 지난 14...
고(故)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25일 최씨의 유골함을 가지고 있다며 1억원을 요구한 혐의(공갈 미수)로 정모(4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4일 오후 2시15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공중전화를 이용, 최씨의 납골묘를 관리하는 ...
`교사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교육당국에 의해 고발당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이 대부분 검찰에 재고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일선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전교조 본부 전임자 및 시도지부장 등 `시국선언 주도교사' 89명 중 83명을 재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교과부는 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씨가 조문차 서울을 방문한 김기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 북한 조문단을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조문 감사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지난 2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북쪽 조문단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만찬에서 박지원 민주당 의...
정부가 발표한 최종보고서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중점관리유역의 4분의 1은 정부가 목표한 수질에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표수질을 달성하지 못하는 곳의 절반 이상은 수질 개선이 시급한 최우선관리구역이다. 국토해양부가 24일 발표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최종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