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광준 부장검사)는 그랜드백화점 경영진이 회사의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잡고 서울 등촌동 본점을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백화점 경영진의 횡령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오던 검찰은 이날 수사관들을 보내 오전부터 오후까지 사무실 등에서 각종 회계 관련 장부 등...
학원강사 2명에게 기합을 주고 불에 달군 흉기로 지지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30대 학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의 강사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
정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출퇴근길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고 50% 감면하는 내용의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오전 5시-9시, 오후 6시-10시)에 20㎞ 미만의 고속도로 구간을 운행하는 승용차, 승합차(버스 포함),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에 반대하는 학계, 노동계의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민주노총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민주노총의 대응계획' 기자회견을 열고 "총연맹과 각 산별노조 차원에서 모든 조직적인 방법을 동원해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을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과는 13일 조풍언(68) 대우정보시스템 대주주와 김모(68) 감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배임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 등은 2006년 3월경 대우정보시스템의 전환사채(CB)를 저가로 발행해 회사에 300억∼5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과거 대우...
황아무개(38)씨는 10년 전 아프리카 가나의 한 원양어업회사에서 일하다 현지인을 아내(36)로 맞았다. 근무계약이 끝난 황씨는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귀국해 결혼식도 올리고 혼인신고도 했다. 아내의 국적도 바꾸려 했지만 급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당시 한국엔 가나대사관도 없었다. 아이 셋을 키우느라 바쁜 삶...
“우리에 갇혀 있는 동물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1975년 주한미군인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용순 하빌(52)씨의 ‘아메리칸 드림’은 산산이 부서졌다. 헐렁한 수의를 입은 그의 왼쪽 다리는 이제 암으로 발목에서부터 허벅지까지 퉁퉁 부었다. 자궁엔 출혈을 일으키는 종양이 있지만 제대로 수술을 받지 못했다. ...
통상 전문가들은 13일 미국 정부가 성명을 통해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20조를 원용해 우리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힌 데 대해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 표명이라고 풀이했다. 우리 정부는 인간 및 동식물의 생명.건강 보호를 위해 수입.교역 중단 등 필요한 조치...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비례대표 이한정(47.구속기소) 당선자의 공천과 관련해 "문국현 대표에게 13-14일중 검찰에 나와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정상 어렵다며 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문 대표가 검찰의 출석요구를 받고 응하지 않은 것은 이번...
대구에서 초등학생들이 같은 초교생에게 성폭력을 휘둘렀다는 제보가 또다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성서 경찰서는 지역 모 초교 1∼4학년 남.여학생 4명이 지난 2월 낮 아파트 옥상에서 같은 학교 3학년 여학생에게 음란행위를 했다는 제보를 학교 측으로부터 받아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
강원 강릉시 모 초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같은 반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해 12월 초께. 당시 초교 6학년 남학생 7명이 급우인 A(당시 12세) 양을 급식소 인근 화장실로 불러내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