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20대 여성이 턱 교정 수술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평소 음식을 씹을 때 턱에서 소리가 나는 등 불편을 겪어오던 박아무개(27·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씨는 결혼을 앞두고 지난 8월 1일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턱 교정 수술을 받았다. 1년 6개월 전부터 이 대학병원에...
성매매 실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매매 여성의 성병검진 건수가 크게 줄어 성병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질병관리본부의 집계 결과, 성매매 여성의 성병 검진 건수는 2003년 26만4900여건에서 지난해 19만8여건, 올해 ...
106일간의 이라크 평화운동 책으로 펴낸 윤정은씨 한 소년이 무덤 위로 물을 붓고 있었다. 사막의 모래바람에 무덤 흙이 무너져내리는 걸 막으려는 소년의 곁에서, 그는 자신의 발걸음 소리를 죽이려고 애썼다. 자신은 ‘기록자’일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평화운동가이자 언론인인 윤정은씨(32). 그가 비...
지난 주 만 50살 생일 선물을 받았다. 손끝저림, 무릎 시큰거림, 그리고 눈침침으로 구성된 3종 선물세트였다. 아침에 일어나 손을 일 분 정도 잼잼 거려야 구브러진 손가락들이 펴진다. 나이드는 건 딱딱해지는 것인가 보다. 손가락이 딱딱해지고 어깨가 딱딱해지고 생각도 굳어가는 것이려나? 겁이 왈칵 난다. 무릎은 ...
■ 여성신문사는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인기가수 박미경, BMK(비엠케이), 마야, MC(엠시)몽 등이 출연하는 ‘2005 제2회 여유만만 콘서트’를 연다. (02)756-0974 ~ 5. womennews.co.kr ■ 한국성폭력위기센터는 18일 오후 2시30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 시청각실에서 발간식을 연다. 공모..
"여성의 생리는 자연스러운 신체 활동인만큼 사회적으로 생리통을 겪는 여성을 보호해야 합니다" 경희대가 수도권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생리통을 겪는 여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생리휴강을 인정키로 했다. 29일 경희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이달 20일부터 10월말까지 생리휴강 시범실시기간을 거쳐 내년 1학...
펴낸 곽배희 가법 소장 인터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곽배희 소장. 텔레비전 여성문제 토론회의 단골 출연자이자 아침 주부 프로그램에서 흥분하는 법 없이 소신껏 여성의 목소리를 내왔던 그가 최근 (친구미디어)이란 책을 냈다. 책에서 그는 지난 1973년부터 지금까지 ‘결혼에 갇혀 고통받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평등의 전화’ 10돌…모성보호 상담 10배 늘어 여성노동자회가 운영하는 여성노동상담창구인 ‘평등의 전화’가 창립 10년을 맞았다. 이곳은 아이엠에프 구제금융 위기를 앞두고 여성 노동자들이 비정규직화되기 시작할 즈 음인 1995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총 1만7372건의 여성노동문제를 다뤄왔다. 한국여성노동자회...
■ 페미니스트저널 이프는 30일 저녁 7시부터 서울 선유도공원 원형극장 옆 선유마당에서 여성전용 밤축제인 2005 여성전용파티 ‘피도 눈물도 없는 밤’(No blood No tears Night)을 연다. 여성은 무료. www.iftopia.com/girlsparty ■ 이화리더십개발원은 10월14일까지 내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을 위한 ‘여성정치리더..
80년대는 이성에 대한 10대의 호기심을 용납하지 않았다. 지금보다 제재가 훨씬 심했다. 여고생들이 감성을 발산할 길이라곤 스타를 좋아하는 정도가 전부였다. 나 역시 숱한 ‘마음의 우상’을 갈아치워가며 불모의 사춘기를 견뎠다. 금기의 벽을 탁 무너뜨리고 ‘진짜배기’ 이성을 만날 용기가 없었기에 그렇게라도 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