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엄마가 된 지 4년째. 하지만 난 아직도 미숙한 엄마이다. 직장에 다닐 때는 일 핑계라도 댔지만, 일을 잠시 쉬고 있는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다. 이 나라에서 ‘미숙한 엄마’란 지탄의 대상이 된다. “어떻게, 애 엄마가 돼서는…(이것도 못하냐)”는 식의 족쇄를 항상 달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대한민국...
이현숙·이철순·신혜수·김숙임·윤금숙·정유진씨 ‘여성노벨상추진협회’ 추천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 우리나라 여성 6명이 1000명의 여성운동가에게 동시에 노벨평화상을 주도록 운동을 벌이는 단체의 추천을 받아 후보명단에 올랐다. 스위스에 사무국을 둔 ‘2005 노벨평화상을 위한 1000명의 여성 프로젝...
세상에 나온 지 10년도 더 된 벤 스틸러 감독의 를 봤다.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묘사하고 있는 이 영화를 보면서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동기들이 슬슬 대학을 졸업해 누구는 지역 방송사에서 아침 뉴스 앵커로 활동하고, 누구는 어학연수를 가는 요즘, ...
“사회참여 문두드림서 이젠 운전석 앉아야” 대안없는 학술행사 등 실천문제 한계 지적도 “인류를 짓누르는 군사주의, 근본주의의 전지구화에 동의할 수 없다. 여성주의 리더십으로 지구를 구할 대안을 찾자.”(메리 하트먼) ‘경계를 넘어서’란 주제로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의 마지막 총회...
29일 서울서 ‘성노동자의 날 축제’ 열어 선포‘완월동’·‘옐로하우스’ 만 불찬 성매매업소 밀집지역 여성들이 ‘성노동자’ 인정을 요구하는 활동을 펼칠 전국 조직을 만들기로 하고, 이를 선포하는 대규모 집회를 한다. 한터전국연합(한터)과 한터여종사자연맹(한여련)은 29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
‘가정폭력 추방’ 인류가 함께 해야할 과제 “가정폭력은 인류가 함께 투쟁해야 할 공통의 과제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몽골 여성운동가 나란투야 푸레브잡(32)은 가정폭력이 단지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1일 아시아지역의 가정폭력추방운동 지역네트워크와 전략마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