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 7 →8 대 8 →9 대 10.
한국이 14일 대만 타이중국제야구장에서 열린 제16회 대륙간컵야구대회 호주와의 예선 6차전에서 안타 28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10, 1점 차로 아쉽게 졌다. 이로써 한국은 1승4패로 8개팀 중 7위에 머무르며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쿠바는 일본을 6-3으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마지막 뒷심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국은 5회까지 1-7로 뒤지다가 6회 타자일순하며 5안타 1볼넷으로 대거 4점을 뽑은 뒤 5-8로 뒤진 7회 유재웅의 중월 홈런 등 4안타로 3점을 보태며 마침내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호주는 7회말 켄트의 우중월 홈런 등으로 2점을 더 뽑아 10-8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8회초 김태완의 중전안타로 9-10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15일 오후 2시 네덜란드와 예선 6차전을 치른다.
타이중(대만)/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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