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까지 거리는 1.5m. 내리막 퍼팅이다. 어지간한 프로도 ‘벌벌 떤다’는 내리막 1.5m. 박인비(25)는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넣으면 우승, 못 넣으면 연장전이다. 상대는 세살 어린 신출내기였지만 장신(170㎝)에, 근육질의 몸매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아이언 샷이 위협적인 카를로타 시간다(22). 스페인이 숨겨 놓은 ...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러피언 투어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이 올해도 외국선수 잔치가 됐다. 2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클럽(파72·72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 공동 6위(7언더파)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호주의 브렛 럼퍼드(3...
“3년 연속 상금왕을 위해 스타트를 잘 끊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강자 김하늘(25·KT)이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40여일 동안의 미국 전지훈련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을 통해 샷 감각을 다듬은 김하늘은 “그동안 부족하다고 느꼈던 퍼트와 쇼트게임에 자신감을 많이 얻게...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인 ㈜볼빅이 17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여자골프단 출범식을 열었다. 최혜정(30), 윤지영(28), 이보리(31)를 비롯해 함영애(27), 편애리(24), 김소영(27), 정미희(25), 송민지(27)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9명으로 구성됐다. 팀의 맏언니 격인 최혜정은 “국내 최대 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실격 위기를 딛고 통산 5번째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우즈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7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800만달러) 4라운드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로 출발해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였다. 전날 3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