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추진 예산을 예비비로 충당한 게 뒤늦게 드러나 ‘편법 편성’ 비판을 받고 있는 정부가 “전례가 없다”며 그 세부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등 올해 책정된 다른 예비비는 이미 지출 내용이 공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 누리집을 보면 정부는 지난 6월16일 국무회의를 열어 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현행 역사교과서의 내용을 검증하고, 검인정제도 발전 방안을 검토할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갈등과 혼란이 심각한 가운데 민생은 뒷전이고 경제는 무너지고 있다”면서 “역사교과서 발행체제의 개선...
“날도 추운데…내복은 입으셨어요?” “선생님, 힘내세요!” 10월 들어 가장 쌀쌀했던 29일 아침, 경기도 ㅂ여고 교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역사 교사의 발 밑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따뜻한 캔음료가 하나둘 늘어갔다. 등교하던 학생들은 캔커피와 유자차를 내밀었고, 출근하는 동료 교사는 뜨끈하게 데워진 쌍화탕을 ...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야당을 향해 ‘결국 적화통일 교육을 시키자는 것’이라고 막말을 했다. 이 의원은 “(현행 교과서는) 언젠가는 적화통일이 될 것이고, 북한 체제로 통일이 될 것이고, 그들의 세상이 됐을 적에 바로 남한 내에서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