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정당화하는 홍보물을 만들어 이달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반상회에 뿌리도록 했다. 국정 교과서에 대한 여론 수렴 기간에 정부가 주민자치기구인 반상회를 활용해 교과서 국정화를 일방적으로 미화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행정자치부 누리집을 보면, 지난 14일 국정 교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현행 역사교과서에는 ‘6·25 책임이 남북 모두에게 있다’는 표현이 없다고 인정했다. 검·인정 과정을 통해 수정돼, 현행 교과서에는 해당 기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정 전 사례를 들며 여권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사실상 시인한 셈...
박근혜 정부가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는 가운데 교사단체들의 국정화 거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물론이고 중도 성향의 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도 사상 처음으로 참가자 실명을 모두 밝힌 성명을 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학생을 선동하는 교사...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이 22일 열린 청와대 ‘5자 회동’에서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났다. 무리한 국정화 작업이 박 대통령 뜻이라는 건 익히 아는 사실이지만, 대통령 육성으로 직접 그 이유를 듣는 건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대통령의 생각이 얼마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왜곡되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