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학의 역사학 전공 교수들이 박근혜 정부의 역사 국정교과서에 대한 집필·제작 거부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앞서 연세대·고려대·경희대 역사학 전공 교수들이 집필 거부를 선언한 가운데 15일에도 서울시립대·성균관대·중앙대·한국외대·이화여대·동국대·부산대·단국대·전남대 등 전국 9개 대학 교수들이 잇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학계의 반대 움직임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전원이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을 한 데 이어 고려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교원대, 서울여대 교수들도 잇따라 집필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섰다. 집필 거부 선언에 참여한 학자들의 정치적 성향은 각자 다르...
교육부와 새누리당이 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의 주요 논리로 ‘현행 검정 역사 교과서가 북한 체제를 미화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오히려 검정 교과서들이 북한에 대해 주로 부정적으로 서술하고 있고, 서술 분량도 적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14일 정진후 정의당 의원이 입수한 한국...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 이후 새누리당이 전국에 내건 펼침막의 글귀다. 북한 주체사상을 찬양하거나 그대로 주입하는 내용이 현행 역사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게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부터 즉각 해명하고 사죄할 일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전국 곳곳에서 관련 집회가 잇따르는 가운데 역사학 전공 대학교수들은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로, 중·고교 교사들은 국정화를 공개 지지했던 교원단체 탈퇴로 ‘불복종’ 의사를 천명하고 있다. 전날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경희대 역사 전공 교수들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