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증거를 은폐한 책임자로 지목된 거라브 제인(47·인도) 옥시 전 대표가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제인 전 대표에게 한국에 들어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으나 제인 전 대표측은 ...
“옥시가 2001년 영국계 회사로 인수되면서, 대표부터 생산 직원들까지 무사안일·무책임이 있었던 것 같다.”(검찰 관계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의 최대 가해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2000~2001년 가습기살균제 개발·제조 당시 제품의 유독성을 인식하고도 실험을 하지 않은 이유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고 ...
새누리당이 24일 태도를 바꿔 검찰 수사 중이라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 청문회를 국회에서 열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 회원들과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정진석 원내대표가 검찰 수사 중이라도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을 피해자들과 합...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들이 사태의 책임을 묻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는 사회적 활동을 펴기 위해 피해자 모임의 법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가피모)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법인 창립 총회를 열어 “그동안 시위, 농성으로 문제를 알려온 가피모는 이제 법인으로 조...
옥시레킷벤키저 한국법인(이하 옥시)이 ‘사과하겠다’며 5년 만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났으나 피해자들은 “알맹이도 진정성도 없는 기대 이하의 사과였다”며 울분을 토했다. 간담회는 지난 2일 옥시 쪽의 일방적인 기자회견에 이의를 제기하며 피해를 입은 개인에 대한 진성성 있는 사과를 강조한 피해자 쪽의 ...
경기도 성남시와 수원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그 가족을 돕기로 했다. 살균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면서 일선 기초자치단체까지 이들의 지원에 나선 것이다. 성남시는 시청 동관 5층 환경정책과(031-729-3171~5)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례 접수창구’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례가 접수되면 환경부 업무 수...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이 19일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외국인 현직 임원 울리히 호스터바흐(49)씨를 불러 조사했다. 올 1월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뒤 검찰에 소환된 첫 외국인 임원이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옥시의 재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