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에는 크게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계열 그리고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MIT) 계열의 화학물질이 쓰였다. 폐 손상은 대부분 PHMG와 PGH가 함유된 살균제에서 발생했다. PHMG가 들어간 ‘옥시싹싹’의 사용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소비자단체 중심으로 시작된 옥시레킷벤키저 제품 불매운동에 다른 시민단체와 소상인들까지 가세해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한 유통업체도 늘고 있고, 가습기 살균제 파장으로 다른 생활용품 매출까지 줄어들고 있다. 참여연대·민주노총·청년유니온·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은 10일 서울 광화문광...
서울대 수의과대 조아무개(56) 교수가 옥시에서 돈을 받고 옥시 쪽에 유리한 보고서를 써줬다는 혐의로 구속된 이후 학계에서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 연구윤리위원(교수)은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년 걸릴 연구를 4개월에 해주었다는 것은 특정 의도를 지니...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수사가 외국투자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를 넘어 국내 대기업인 에스케이(SK)케미칼과 롯데마트, 홈플러스로 향하고 있다. 에스케이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제조해 옥시에 제공했으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옥시와 같은 원료물질로 가습기살균...
옥시와 옥시의 법률대리인 김앤장이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 결과를 은폐한 의혹(8일치 1면 참조)에 대해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9일 “옥시 본사가 김앤장의 자문을 받아 실험보고서를 조작,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위를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어디 옥시만의 문제이고, 가습기 살균제만의 문제이겠나. 2009년에는 발암물질이 들어간 석면베이비파우더 파동이 있었고, 2012년에는 경북 구미의 불산 누출 사고가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삼성전자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집단 실명 위기를 초래한 메탄올 중독 사건이 발생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에서, ...
정부와 새누리당이 8일 정책협의회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로 충분하지 않으면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에 이어 새누리당도 이 사건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9일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이달말 개원하는 20대 국회의 최우선 논의 과제로 정하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여야가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발빠르게 대응, 20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