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영국계 제조사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제품의 인체 유해 가능성을 적시한 법적 공식 자료를 검찰 수사 직전 삭제한 정황이 포착됐다. 법인 성격 고의 변경, 불리한 실험보고서 은폐·조작 의혹 등에 이어 옥시가 법적 책임을 피하고자 증거를 인멸하는 ‘꼼수’를 부...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피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19일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인사 담당자 김아무개씨 등 옥시 임직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옥시의 부문별 책임자와 인사 사항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가습기 살균제는 2011년 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에서 위해성이 확인된 한빛화학의 옥시싹싹 뉴 가습기당번 등 6개 제품에 대해 당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수거 명령을 내린 이후로는 더 이상 제조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들 제품을 수거해 폐기하도록 한 뒤, 같은 해 말 당시까지 공산품으로 분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9일부터 업체 관계자 소환 조사를 본격화한다. 피해자들의 고소 뒤 4년 넘게 허송하다 올해 초에야 수사팀을 꾸려 지각 수사한 결과다. 때맞춰 롯데마트는 18일 자체 브랜드의 살균제를 쓴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보상 계획을 내놓았다. 5년이 다 되도록 모른 체하다 ...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박근혜의 7시간, 아베의 26분…참사에 대처하는 태도 ■ 유시민 돗자리 깔고, 노회찬 촌철살인…‘노유진’ 굿바이 ■ 손학규 “새판짜기 우리 모두 나서자” 측근 대규모 회합 ■ [화보] 56년 전 민주주의 되찾은 그날 ■ [화보] 일본 구마모토 지진…잇단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