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6일 북한의 지하 핵실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1일 북한의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에서 채취한 대기 샘플에서 방사능 물질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국장실은 북한의 핵실험 폭발력은 1kt 미만(1kt는 TNT 1천t의 폭...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6일 중국 공산당의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일본은 핵무기를 갖지않는다.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왕자루이 부장이 "비핵 3원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밝혔다고 이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로서 (3원칙의 수정을) ...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이행과 관련해 중국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가 일본의 핵무장론까지 들고 나오고 있다고 시사주간 가 보도했다. 는 15일 ‘우리는 핵보유국이다’란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딕 체니 부통령 측근들이 중국 쪽 파트너들에게 (북한의 핵실험이) 일본이 핵무장을 추진...
극우 성향의 나카가와 쇼이치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의 15일 핵보유 논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정부·여당에서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규마 후미오 방위청 장관은 이날 “지금 그런 논의는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 미국의 핵우산 아래서, 일-미 안보조약에 바탕을 두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또다른 각료도 “핵을 ...
1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정부의 감지능력 부족과 이후 대응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은 과기부가 북한 핵실험 발표 뒤 일주일이 지나도록 핵실험 장소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수정한 것을 두고 ‘국제적 망신’이라고 일제히 질타했다. ...
북한 핵실험과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로 한반도는 다시 갈림길에 섰다. 미국이 추진하는 고립·봉쇄정책과 북한이 들추는 선전포고는 극약과 같은 선택이다. 잘못하면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워버릴 수 있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빈대는 잡고 초가삼간은 살릴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은 과연 무언인가? 미국은 안보...
이미 시간은 늦어졌고 불화는 장기화되고 있지만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설득해 핵무기를 포기시킬수 있는 가능성이 물건너간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16일 ‘김(Kim)도 거절할 수 없는 제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김정일을 움직이는 유일한 방법은 ‘가혹한 선택’과 대...
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단둥 지역의 일부 은행들이 북한 관련 송금 업무를 자체적으로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사실상 대북제재 조치에 착수하는 등 의외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북한 관련 송금 업무 중단은 북한이 강력히 ...
북한의 핵실험 추정 위치를 3차례에 걸쳐 공식 수정해 정확도 논란을 불러온 지질자원연구원이 처음엔 동해바다를 추정해 실험지로 통보하는 ‘해프닝’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의 김희정 (한나라) 의원은 “지질연이 9일 진앙을 감지하고 오전 10시58분께 과학기술부 원자력통제...
북한은 핵무기 개발로 부닥칠 국제적 압력에 대해서는 물론 미국의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준비를 해두고 있다고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의 한 싱크탱크가 밝혔다.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세계군사연구부는 16일 발매된 시사주간지 〈요망(瞭望)〉동방주간에 게재된 ‘북한 핵실험, 국제사회의 보편적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