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선 때 ‘노사모’였던 윤상현(35·회사원)씨는 “이번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노란 넥타이를 매고 출근해 동료들과 사무실에서 술집에서 인터넷에서 열심히 토론했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주변에도 대선 얘기를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윤씨는 “사회적인 이슈도 없고, 꼭 찍어주고 싶은 후보도 없다”고 ...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두 딸 앞 재산 5억여원’ 문제와 관련해 27일에는 ‘포트폴리오(자산관리)’ 차원이라고 해명했다가 28일에는 “아이들 혼수를 생각해서”라며 사실상 증여를 시인한 뒤 결국 사과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 후보께서 두 따님이 비정...
민주노동당이,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의 주황색 상징색 사용에 발끈했다. 민노당은 28일 통합신당을 상대로 주황색 사용을 금지하라고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당 이래 주황색을 상징색으로 삼아온 민노당은 통합신당과 정동영 후보가 이 색을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쓰자 대응에 나서기로 ...
대통합민주신당 신기남 선거대책위원회 시민사회위원장은 28일 "진보.개혁 진영의 후보들은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거역할 수 없을 것"이라며 "20일이라는 선거운동 기간은 길기 때문에 혁명적인 구도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
김대중 전 대통령은 27일 “북한과 미국의 국교정상화가 예상될 만큼 두 나라가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데 다음 정권이 강경 대북 정책을 펴면 동북아에서 우리만 고립될 수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남북 화해정책을 펼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특별강연을 한 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선거대책위에서 공동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여옥 의원은 27일 이 후보의 ‘자녀 위장취업’ 및 비비케이 의혹 등에 대해 “공인 의식의 부족으로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 후보는)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
한나라당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 잠행했던 이재오 의원이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공개적인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당내 화합의 걸림돌을 스스로 치워주겠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지 19일 만이다. 이명박 후보 최측근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이 후보의 서울역 유세에 동참한 데 이어, 대전·대구·부산 릴레이 유세도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30일 당의 취약지역인 호남에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첫 지원유세에 나선다. 한나라당은 27일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박 전 대표의 지원유세 일정을 확정했다. 박 전 대표는 30일 전남 무안 해제읍 시장에서 첫 지원 유세를 가진 뒤 해남과 강진을 잇따라 방문한다.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