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고, 도시적이고, 지적이고, 강하고, 멋있고… 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요하힘 뢰브(50) 독일 감독의 인상은 단연 ‘지적인 미남자’이다. 하지만 그의 축구철학을 들여다보면 자존심이나 고집이 없다. 좋은 것이라면 모두 다 빨아들이는 ‘블랙홀’의 집요함만이 있을 뿐이다. 미국의 은 7일(한국시각) ‘잉글랜드의 ...
2010 남아공 월드컵에 1m70 선수들이 떴다. 7일(한국시각)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전에서 우루과이를 3-2로 꺾고 네덜란드의 월드컵 결승행을 이끈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밀란)는 1m70의 단신이다. 사복을 입으면 그냥 평범하다 못해 왜소해 보일 정도다. 그러나 오렌지색 유니폼만 입으면 ‘작은 거인’이 따로 없...
■ 나이지리아, 국제축구연맹(FIFA)에 백기 16강 진출에 실패한 자국 대표팀에 2년 동안 국제경기 출전금지라는 초강수를 뒀던 나이지리아가 피파에 굴복했다. 피파는 6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내 “나이지리아 정부가 2년 동안 파견 불가 지침을 철회했으며, 최근 선출된 자국 축구협회 집행부도 인정하겠다고 3일 밝...
■ “이걸로 됐다. 내 시절은 끝났다. 나는 내 모든 것을 바쳤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6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케이블방송인 <크로니카 티브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독일과의 8강전에서 0-4로 완패한 뒤 “다음 감독이 아르헨티나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사임 뜻을 밝혔지만, 팬들과 일부...
■ 대표팀 포상금 A급 11명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모두 42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나눠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남아공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었던 23명에게 기여도에 따라 A등급 1억7000만원, B등급 1억4000만원, C등급 1억1000만원, D등급 9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A등급으로는 박지...
네덜란드-우루과이 승부 미리보기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남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우루과이와 7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각) 남아공월드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 실리 ‘토털사커’의 파상공세와 남미 특유의 공격축구는 이번 경기에서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
또 ‘펠레의 저주’인가. 펠레(70·브라질)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했다. 그러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나란히 8강에서 탈락했다. 펠레가 “선전할 것”이라던 아프리카 여섯 팀 가운데 가나만이 16강에 유일하게 올랐고, 결승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던 나이지리아는 조별리...
세계적 베팅업체의 우승후보 1순위 예측은 틀렸다.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8강전 탈락은 역시 ‘공은 둥글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선과 16강전 무패로 ‘남미 상승세’를 이끌어온 두 팀이 모두 유럽팀에 져 짐을 쌌다. 전문가들은 “조직력의 완성 여부가 미세한 차이를 갈랐다”고 말한다. ■ 개인보다는 조직 최진한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