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북한에 대해 어떤 조처가 취해지기 전에 천안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회견에서 “(사건에 대한) 하나의 견해만이 폭넓게 유포되고 있지만...
국방부와 해군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대규모 포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18일 “천안함 선체 인양과 탐색·구조 활동, 북한 어뢰 발견, 영현(죽은 사람의 영혼을 높여 이르는 말) 처리 등에 공적이 있는 장병 84명에 대한 포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정부 포상자가 20명, 군 자체 ...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가 “천안함 침몰은 쿠르스크호 침몰 사건과 똑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스크호 침몰 사건은 2000년 8월12일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에서 훈련 중이던 러시아 핵잠수함이 폭발음과 함께 가라앉아 승무원 118명이 모두 숨진 사건을 가리킨다. 러시아 정부는 쿠르스크호가 당시 정찰 ...
천안함 사건의 유력 증거로 민군합동조사단이 채택한 알루미늄 흡착물질 분석결과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서와 논문을 해외 전문가들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고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17일 밝혔다. 의견서는 이승헌 미국 버지니아대 교수(물리학)와 서재정 존스홉킨스대 교수(국제대학원)가 ...
남북한이 15일(현지시각) 유엔에서 이틀째 천안함 외교 공방전을 벌였다. 전날 안보리 15개 이사국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며 맞선 남북한은 이날도 오전에는 북한의 기자회견, 오후에는 한국의 주요 20여개국 대사 초청 브리핑 등으로 맞붙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신선호 유엔 대사가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으로 유엔...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이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조사 내용을 브리핑하기에 앞서, 참여연대가 조사결과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서한을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전달했다. 정부가 이를 두고 “국익에 방해가 된다”고 비판하자, 참여연대는 “시민사회단체의 정당한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10일 밤(한...
11일 국회에서 열린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학송)에서는 왜곡 보고의 주체와 동기에 질문이 집중됐다. 김황식 감사원장과 김태영 국방장관이 차례로 답변대에 섰다.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은 “천안함으로부터 어뢰 피격 판단을 보고받았을 때 이를 묵살한 게 2함대사령부 중 누구냐”고 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