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완전잠식 상태의 절박한 한 지역 신문사가 있다. 돈을 끌어들이려면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 취재 과정에서 얻은 온갖 투자정보를 돈을 댄 사람들에게 수시로 ‘정보 보고’하겠다며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그렇게 끌어들인 돈도 신문사 증자가 아니라 이 지역에 불고 있는 부동산 개발 등 ...
1970, 80년대 간첩단 사건 보도는 ‘조직도’ 보도였다. 훗날 이들 사건의 상당수는 조작사건으로 드러나거나,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강정구 교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한 일부 신문의 보도가 70, 80년대 간첩단 사건 보도를 닮아가고 있다. 는 14일치에 강정구 교수에 대한 경찰의 구속 의견서 내용을 상세히 보...
두산그룹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박용성씨는 ‘미스터 쓴소리’로 불린다. 재계인사들이 대체로 입이 무겁고 말을 아끼며 선문답을 즐기는 것과 달리, 정치권은 물론 재계 내부에 대고도 직설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날리는 그에게 호사가들이 붙인 ‘애칭’이다. 그를 ‘기인’으로 보는 것은 그의 일면만을 보는 것...